정부, 제4차 국토종합계획 최종 확정


앞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와 산업을 분산시키고 국토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국토 3면의 바다를 활용한 환동해축·환남해축·환황해축과 동서내륙을 연결하는 남부·중부·북부내륙축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지방의 성장거점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기 위해 중부내륙권 및 광주·목포권, 부산·울산·경남권 등 10대 광역권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최근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를 열고 새천년을 여는 21세기를 맞아 세계화와 지식정보화, 지방화 및 환경중시시대에 부응해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담은 ‘제4차 국토종합계획(2000∼2020)’을 최종 확정, 지난 4일 발표했다.
최종안에 따르면, 주요산맥과 10대 강, 연안지역 등을 네트워크화해 통합관리하고, 오염원 관리 및 지하수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계획기간중 총770만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 주택보급률을 98년 92%에서 2002년 100%, 2020년 106%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역개발, 산업입지, SOC, 관광, 도시관리 등 국토계획의 전분야에 걸쳐 환경과 조화되며 지속가능한 개발개념을 도입, 건강하고 쾌적한 국토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고속도로 및 철도의 총연장을 늘려 전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고 국가경쟁력 제고를 도모하는 한편, 인천국제공항과 부산항·광양항을 동북아 중심(Hub)공항 및 물류중심기지로 활용, 동북아 관문국가로의 도약을 유도한다.
아울러 남북한 교류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단절된 남북연계교통망의 단계적인 복원을 추진하는 등 국토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의 물적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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