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일 美 시애틀서 협상문상 쟁점 이견 축소 추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제3차 공식 협상이 오는 6일~9일간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다.

우리측에서는 김종훈 한·미 FTA 협상 수석대표 및 재경부, 외교부, 농림부, 산자부, 해수부, 복지부 등 26개 부처 및 13개 국책연구기관에서 218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미측은 Wendy Cutler 수석대표를 비롯하여 9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7월 2차협상 이후 국회 한·미FTA 특위보고(5회), 민간전문가 자문단회의(23회), 이해관계자와의 협의(59회) 등을 통해 지난 1~2차 협상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앞으로 우리의 협상전략을 재점검한 바 있으며, 지난 1일 금번 3차협상 대응방향에 대해 국회 한·미FTA 체결대책 특별위원회에 보고하였다.

금번 제3차 협상에서는 지난 제1~2차 협상에 이어 협정문상 쟁점에 대한 이견 축소를 추진하는 한편, 기 교환된 관세양허안(8.15 교환), 서비스·투자유보안(7.11 교환) 및 개방요구안(8.23 교환)과 금융 서비스 유보안(8.31 교환)에 대해 본격적으로 협의를 개시할 예정이다.

관세양허안 협상에서 우리측은 섬유 등 우리측 관심분야에서 조기관세 철폐를 미국측에 요구하고, 농수축산물 등 우리 민감품목에 대해서는 양허제외 및 장기이행기간 설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서비스·투자 유보안 및 관심분야 목록(request list) 협상에서 정부는 해운 서비스 등 우리 관심분야의 대미 진출여건 개선문제 및 전문직 비자쿼터 설정문제를 미국측에 중점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협상에 장애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언론에 협상진행 경과를 적극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제3차 협상을 전후로 세 차례의 언론브리핑을 시애틀 현지에서 가질 예정이다.


* 제3차협상 관련 언론브리핑 계획(수석대표)
- 9.5(화) 14:00 제3차 협상 대응방향 브리핑
- 9.7(목) 21:30 중간 언론 브리핑
- 9.9(토) 21:30 제3차 협상 결과 언론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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