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행 발대식 열려…CNG 대비 운행거리 3배 증가

내년부터 한번 충전으로 900㎞를 달릴 수 있는 LNG(액화천연가스) 자동차가 보급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지난 12일 정부과천청사 5동 환경부 앞에서 이치범 환경부 장관, 이수호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NG자동차 시범운행 발대식을 개최했다.

기존 압축천연가스(CNG) 차량은 1회 충전시 운행거리가 약 350km정도로 고속버스, 대형 화물트럭 등 장거리를 운행하는 대형 차량에 적용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보급을 추진하고 있는 LNG자동차는 CNG 차량과 같은 천연가스 연료 자동차이면서 CNG 차량에 비해 1회 연료 충전시 운행가능 거리가 약 900km 정도로 길어서 장거리 운행차량에 적합하고, 중요한 거점에만 충전소를 설치하면 되는 등의 장점이 있다.

시범 운행된 차는 새로 만든 고속버스와 트럭, 경유차를 개조한 트럭 2종 등 4종으로 환경부는 시범 운행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시내버스에는 CNG를, 장거리 운행 버스나 대형 트럭에는 LNG를 적용·보급하는 것을 적극 추진키로 하였다.

또한 이번 시범운행 결과와 경제성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LNG자동차 보급을 위한 법규정비 및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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