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25% 지분 참여…2,000만 배럴 매장

카자흐스탄 ADA 광구
한국석유공사와 LG상사 등이 참여한 한국컨소시엄이 카자흐스탄 중부 악토베(Aktobe)지역 ADA광구내 바셴콜 구조에서 2,000만 배럴 규모의 신규 유전을 발견했다.

컨소시엄 지분은 한국측과 카자흐스탄이 50%씩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측 지분은 석유공사 22.5%, LG상사 22.5%, 기타 5% 등으로 구성됐다.

석유공사는 원유가 확인된 바셴콜 구조의 매장량을 약 2,000만 배럴로 추정, ADA 광구내 다른 3개 유망구조의 예상 매장량을 포함할 경우 광구 전체의 매장량은 약 1억7,000만 배럴 규모로 추정된다고 6일 밝혔다.

바셴콜 구조의 2,000만 배럴 규모 매장량만으로도 경제적 개발이 가능해 석유공사는 2007년내 조기생산을 위한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지난 5월 18일부터 이 구조에 대한 탐사정 시추 결과 수개의 저류층을 확인했으며, 생산성 시험 결과 일일 생산량 740배럴의 중질유로서, 유황과 같은 불순물이 거의 없고 물의 함유량이 5% 미만인 양질의 원유로 확인됐다. 특히 원유가 심도 500m 부근의 육상 천부층에서 발견돼 개발 및 생산비용이 저렴해 수익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국컨소시엄은 바셴콜 구조 외에도 ADA광구내 자나탄 구조, 북자나탄 구조, 코자사이 구조 등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 및 평가시추를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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