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고무 공장·방향족 제조시설 준공식 가져

이두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신헌철 SK㈜ 사장, 김철욱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좌측 세 번째부터) 등 참석 VIP들이 준공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SK㈜가 연산 280만톤 규모의 화학설비를 증설,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통한 활로 개척에 나섰다.

SK㈜는 29일 울산 콤플렉스에서 신헌철 SK㈜ 사장을 비롯한 SK㈜ 임직원과 박맹우 울산시장, 김철욱 울산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성고무 공장 및 제3 방향족 제조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K㈜는 연산 65만 톤 규모의 제3 방향족 제조시설 준공으로 방향족 생산량을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280만 톤으로 늘리게 됐다.

이와 함께 이날 준공식을 계기로 연간 2만5,000 톤 규모의 자동차용 합성고무를 생산하는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공장의 재가동에 들어갔다. SK㈜는 EPDM 생산량 2만 5,000 톤 가운데 1만 5,000 톤은 수입대체 물량으로 국내에 공급하고 나머지 1만 톤은 중국과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SK㈜ 관계자는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방향족 사업은 매출이 5,000억원 가량 늘어나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 매출이 8,000억을 넘어설 것으로, EPDM 또한 6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436만 톤 규모의 화학제품을 생산 중인 SK㈜의 화학사업 전년도 영업이익률은 8.9%로 석유사업의 2.9%보다 월등히 높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고유가로 인한 원재료 가격상승 및 유도품의 시황약세에도 불구하고 직전분기보다 세배 가까이 늘어난 89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