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오만 석유가스부간 MOU 체결

한국가스공사와 오만 석유가스부간 LNG 공동저장시설 건설·운영 등에 관한 협력 MOU가 26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체결됨으로써, 양국간 구체적인 에너지분야 협력사업의 시금석이 마련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체결된 ‘한(산자부)-오만 정부(석유가스부)간 에너지자원 협력 협정’에 기초한 것으로, 이 자리에서 이원걸 산자부 차관은 witness로서 서명하고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번 MOU 체결로 LNG 생산국인 오만과의 공동 저장시설 건설·운영을 추진함에 따라, 국제 LNG 시장의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함은 물론, 수요가 집중되는 겨울철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동 저장시설 건설로 인해 국내 저장시설 설치시 수반되는 입지 선정의 애로 해소를 비롯해 공동투자에 따른 투자비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그간 LNG교역에만 치중했던 양국간 협력이 LNG분야 공동인프라 구축, 기술협력 등으로 확대돼, 주요 LNG 생산국의 정책 및 수급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채널 또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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