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한국사’ 출판기념회서 밝혀

지난 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영토한국사’ 출판기념회에서 저자인 안주섭 씨가 영토사 관점에서의 한국사 재구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도 없는 영토사(史)란 관념적인 상상일 뿐이다”

지난 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영토한국사’ 출판기념회에서 저자인 안주섭 씨는 이같이 밝히고, 영토사 관점에서 한국사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회는 안주섭 씨를 비롯해 공동 저자인 이부오(서강대 역사학 박사) 씨와 이영화(한국정신문화원 한국학대학원 역사학 박사) 씨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토사의 관점에서 한국사를 재구성하기까지의 경과보고 및 향후 연구 진행방향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안주섭 씨는 “그동안 영토 분쟁을 한국사의 전체 흐름에서 조망한 연구가 없었다”며, “향후 지속적인 학자간 교류를 통해 한국사를 영토 중심의 연구로 이동하고, 이를 문화콘텐츠화해서 역사의식을 시민의식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금번에 출판된 영토한국사는 2부로 구성, 1부에서는 한국의 영토 변천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대구분을 시도했으며, 2부에서는 현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영토분쟁을 세 부분으로 나눠 접근했다.

저자인 안주섭 씨는 전남 곡성 출생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대학 총장, 대통령 경호실장, 국가보훈처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전주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를 거쳐, 명지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를 취득하는 등 역사의식의 재구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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