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탑산업훈장에 르노삼성 윤정호 부사장, 동탑에 현대차 강호돈 전무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이영국)는 29일 11시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명숙 국무총리, 정세균 산자부 장관 등 주요 인사와 이영국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최재국 현대자동차 사장, 조남홍 기아자동차 사장, 닉 라일리 지엠대우 사장 등 자동차업계 대표와 자동차산업 관계자 등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자동차 생산누계 5,000만대, 수출누계 3,000억달러 달성 등 자동차산업 발전의 역사와 위상 및 미래를 보여주는 ▶자동차산업 영상물 상영 ▶유공자 포상 ▶축하리셉션 순으로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명숙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세계 자동차산업은 원화절상, 고유가, 원자재가 인상 등의 삼중고가 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고‘미래형 자동차’개발 등 긴박한 과제도 쌓여있다"고 전제한 뒤 "정부는 우리 자동차산업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자동차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고, 자동차 부품산업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며,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산업의 기틀을 다져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막대한 고용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가 주력 기간산업으로 국가 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자동차산업이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자동차산업계가 하나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노와 사,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 등이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는 것을 인식하고 협력하는 상생정신과 파트너쉽을 갖춘다면 어떠한 도전과 난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영국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도 기념사를 통해 "원화절상, 고유가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자동차선진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중소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친환경자동차의 기술개발, 협력적인 노사관계 확립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다짐하면서, 자동차산업이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견인하고 세계 4대 자동차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척추측만증 장애인이면서 장애인 콜택시 운전봉사 업무를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수행한 이종원씨와 모터스포츠의 저변확대를 위해 레이싱 및 모터쇼 전문도우미로 많은 활동을 보여준 강현주씨에 대한 특별공로상 시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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