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맞아 한국전력은 전기요금을 제때 내지 못하는 저소득층에게도 전기를 계속 공급한다.

31일 산자부는 한전, 가스공사, 도시가스협회, 정유사 등 에너지 관련기관 및 업계, 소비자단체등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하게 겨울나기 대책회의' 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 겨울철 에너지수급 대책을 마련하고 저소득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전은 올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저소득층 단전대상 주택에게도 전기공급을 중단없이 계속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전은 올 12월 이전에 전류제한기가 부설된 주택에 대해 1개월분의 체납요금을 지원해 전기를 정상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올 4월부터 단전대상 주택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대해 단전대신 전류제한기를 설치,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3개월 이상의 전기요금 체납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단전조치를 하더라도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가구에 대해서는 최대한 단전시행을 유보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영선기자/bingo@
저작권자 © 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