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차세대 핵심기술로 불리워지는 연료전지를 이용한 발전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19일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발전용 연료전지 분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남동발전은 분당복합에 250kW급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시범적으로 적용, 운영 및 관리기술을 개발하여, 점차 ㎿급 대용량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있어 향후 분당복합은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친화형 연료전지 발전단지로 조성 될 전망이다.

또한 남동발전과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료전지의 국산화기술 개발 본격 추진과 연료전지 마케팅, 국내·외 보급사업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는 그 동안 발전용 연료전지 개발, 보급에 적극 나서 250kW급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올 4월 포항공대에 설치하여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 중이며, 추가 2기를 올해안으로 설치·운전 예정으로 수년 내 국내 원천기술을 확보, 고유모델로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으로 보급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료전지는 다른 신·재생에너지와는 달리 자연환경적인 제약을 받지 않으며 에너지의 변환과정이 단순하여 화학반응을 통해 직접 전기가 생산되므로 효율이 좋은 신 에너지로 미래의 수소경제를 이끌어 나갈 핵심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정영선기자/bi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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