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 30RT급 이상은 100% 증액

내년부터 30RT급 이하 소형 가스냉방기에 대한 지원금이 축소된다.

대신 30RT급 이상 대형의 경우 지원금이 100% 증액된다.

한국가스공사는 17일 최근의 가스냉방 보급실적 및 천연가스 수요관리효과 등을 반영한 ‘2006년도 가스냉방 장려금 지원제도 운영방안’을 예고했다.

지원제도 운영방안에 따르면 최근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5RT~30RT급 가스냉방기에 대한 설치지원금이 대당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축소된다.

또 5RT급 이하 소형냉방기의 경우 초기시장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천연가스 수요관리 효과를 고려해 설치지원금을 대당 2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축소한다.

대신 30RT급 초과 대형가스냉방기에 대한 설계장려금 지급한도는 100% 증액해 대당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장려금 지급총액이 투자회피효과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스냉방 장려금 지원제도를 천연가스 수요관리효과 이내에서 합리적으로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장려금 운영방안이 변경될 경우 장려금 투입비용 대비 투자회피효과를 제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는 향후 3년간 가스냉방기 보급을 통한 투자회피효과가 연간 약 50억원으로 추산됨에 따라 가스냉방 장려금 또한 연간 약 50억원 내외로 총액을 제한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운영방안 실행으로 가스냉방 장려금의 총액은 약 30% 감축되지만, 대형인 30RT 초과 가스냉방기에 대한 설계장려금의 한도를 상향 조정함으로써 연도별 가스냉방 보급확대 추세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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