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OPEC 회원국은 하루 3,250만 배럴 수준인 원유생산능력을 2010년까지 3,800만 배럴로 확대하게 된다. 이는 세계석유수요 증가를 훨씬 넘어서는 수준.
현재 OPEC의 잉여생산 능력은 하루 200만 배럴에 불과하지만, 올 겨울과 내년에 걸쳐 예상되는 석유수요 증가에는 충분히 대처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를 비롯한 비(非) OPEC 국가의 생산 능력 증가가 점차 한계를 드러내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생산량 확대 계획의 공개로 석유시장 안정을 위한 주도권은 당분간 OPEC에게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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