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의 하반기 전망이 장밋빛으로 대변되고 있다. D램(수시로 저장과 삭제가 가능한 메모리) 슈퍼 호황이 하반기나 내년께 다시 올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윈도 95와 정보기술(IT) 혁명 등의 영향으로 D램 수요 등이 폭발했던 지난 1995년의 D램 슈퍼 호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D램 시장 규모를 기존 248억1,700만 달러에서 286억8,700만 달러로 15.6% 상향 조정했다. 특히 내년 시장 규모도 239억200만 달러에서 322억1,400만 달러로 34.
유통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전자태그(RFID)가 철강제품에도 적용된다.자석 형태의 RFID 칩을 출하되는 완제품이나 공장 야적지, 제품창고에 보관된 원자재에 부착해 재고관리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또 기존에 육안으로 식별하거나 백묵으로 표시했던 야적지의 제품을 바로 확인해 생산성을 높이게 된다.포스데이타는 철강제조업체인 넥스틸에 이 같은 RFID시스템을 구축했다.이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금속산업에 RFID 시스템을 적용하려면 금속 특유의 주파수 간섭 때문에 인식률이 현저히 떨어졌지만 이 같은 현상을 해결하고 자
현대중공업이 험지(險地) 지형에 적합한 5톤급 산판(山坂) 전용 굴삭기(모델명: R555-7K 山)를 개발, 이 달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이번에 개발한 굴삭기는 산악지역이나 경사지역 등 험지지형에 적합하도록 주행성능과 선회(旋回)성능, 벌목용 우드그랩(집게) 작업성능 등을 대폭 향상시켜 고객의 작업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또한 산악지역이라는 작업특성을 고려해 운전실 보호 프로텍터를 적용하고 경사지 작업용 풋 레스트(Foot Rest), 작업등 보호커버와 장비 내부 이물질 침투방지를 위한 전면(全面) 언더커버를 적용하는 등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항공기 출발허가시스템(D-PDC)과 공항정보 디지털방송시스템(D-ATIS)을 이용, 1일부터 인천공항에서 항공관제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D-PDC(Digital - Pre Departure Clearance)는 공항의 관제기관이 조종사에게 항공기 출발허가를 무선 디지털방식으로 자동 처리해 주는 장비다. D-ATIS(Digital - Automated Terminal Information System)는 공항의 기상정보 등을 항공기에게 무선 디지털방식으로 자동 전송해 이착륙을 도와주는
동부제강은 세계 최고 수준의 표면 처리 기술을 갖춘 국내 대표 냉간압연업체로 꼽힌다. 아산만, 인천, 포항 등 3개 공장에서 연간 280만톤의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칼라강판, 석도강판, 파이프, 선재, 봉강, PEB 등을 생산한다. 이들 제품은 자동차, 건설, 가전 업체 등에 공급돼 세계 최고 상품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조4,000억원으로 고로를 보유하지 않은 냉간압연업체 가운데 이 같은 기술 수준과 규모를 갖춘 회사는 그리 많지 않다. 최근 중국 저가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이 회사는 고부가
정통부와 방송위가 디지털방송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노준형 정통부 장관과 이상희 방송위원장은 지난 16일 정통부에서 제3차 고위정책협의회에서 디지털방송 활성화 협력과 IPTV 시범사업 공동추진에 합의했다. 이번 고위정책협의회는 지난 3월 29일 노준형 장관이 취임 인사차 방송위원회를 방문한 것에 대한 신임 이상희 위원장의 답방형식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유영환 차관, 최민희 부위원장, 김구동 방송위 사무총장 등 주요 간부들이 대거 참석, 양기관 현안과 상호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이번 협의에 따라 양기관은 ▶디지털방송활
정통부는 지난 14일 최근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지상파 DMB데이터방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지상파 DMB 데이터방송 등 방송표준은 정부가 기술기준적합성 확인을 하지 않고 관련 사업자가 스스로 준수하는 자율규제가 원칙이다. 그러나 정통부는 현재 제기된 문제에 대해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직접 해소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정통부는 지상파 DMB 단말기 오작동문제를 해소하기 위해▶관련 S/W 배포 ▶문제 해결 후 데이터방송 실시 ▶단말기 구매자에게 정보제공 등 홍보 ▶단말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섬유·패션산업에 대한 관심 고취와 올바른 인식정립을 위해 ‘섬유·패션산업 공모대전’을 개최한다. 산자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최우수상에 산자부 장관상 등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하며, (주)은성코퍼레이션을 협찬사로 유치, 응모인 모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내실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 공모부문은 슬로건, 사진(사진 Contest /사진기증), 섬유미래비전 창작 아이디어 3개 부문이며, 오는 9월 29일 접수 마감한다. 접수된 응모작품은 학계, 언론계, 사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외부전문가에 의해 종합평가 되며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미 FTA IT협상 대비 제3차 토론회’를 개최한다. 정통부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3차 협상에 대비해 통신서비스 분야의 협상 쟁점에 관한 각계 대표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3차 토론회의에서는 시장개방 수준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시작되는 ‘한·미 FTA 3차 협상’에 대비해 지난 1·2차 토론회에서 다뤄지지 않은 해저케이블을 포함한 서비스·투자 유보안 및 협정문 관련 이슈들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토론회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석호
삼성석유화학이 잉여 스팀 판매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했다.삼성석유화학은 공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 스팀을 전환, 단지내 한국알콜과 공급 계약을 맺고 8월부터 정식 공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는 에너지 소비사의 인식에서 생산사로 변신은 물론 에너지 이용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삼성석유화학은 집단에너지 사업자 자격이 없는 회사는 에너지를 공급할 수 없다는 집단에너지 사업법에 저촉된다는 사실을 확인, 에너지 관리공단과 규제 개혁위원회에 자문을 구하고 민원을 제기, 1개 업체에 폐열을 공급하는 것은 법규상 문제가 없다는 회
불법 보조금 지급을 이유로 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4사에 732억원 과징금 조치를 내린뒤 1개월이 지난 현재, 온·오프라인 판매점에서의 휴대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실제로 휴대폰 전문 매장이 밀집한 용산 전자상가의 경우 2주 전까지만 해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던 공짜폰이 자취를 감췄다. 가장 저렴한 휴대폰 구매 방법으로 알려진 번호이동의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이에 용산 휴대폰 판매점의 한 직원은 “이통사에서 매달 제시하는 표준 판매가에서 보조금 지급액만 뺀 나머지 금액으로 최근 휴대폰을 판매하고 있다”며, “실제 휴대폰 판매 금액
올 상반기 IT·디자인직 분야 구직자들의 취업활동이 지난해에 비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IT·프로그래밍 및 디자인 분야 취업사이트에 등록된 구직자들의 이력서 등록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사이트를 통해 구직활동을 했던 구직자들의 이력서수가 14만8,428건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했다.이는 지난해 상반기 구직활동 증감률이 지난 2004년 상반기에 비해 0.2% 감소한 것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침체됐던 IT·디자인분야 취업시장이 올 상반기에 다시 활기를 찾은 것으로 분석된
오는 9월부터는 기계설비의 신용(외상 또는 할부) 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는 기계설비 생산업체가 외상이나 할부로 판매해 발생한 매출채권을 현금화할 수 있도록 1,50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 유동화사업'을 기계공제조합과 국민은행을 통해 실시키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에 실시키로 한 매출채권 유동화사업은 기계설비의 생산자가 구매자에게 신용(외상)으로 판매할 때 발생되는 매출채권을 기계공제조합이 평가하고 담보로 인정한 한도 내에서 대출보증서를 발급하면, 국민은행이 우대금리를 적용해 생산자에게 대출해 주는 방식으로
국내 핵심 철도노선인 경부선의 일반철도가 날로 악화되는 영업수지 때문에 철도공사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경부선 일반철도의 채산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은 KTX로 옮겨탄 승객이 많이 늘어난 것도 요인이지만 철도공사가 ‘돈 되는’ KTX에만 매달린 채 상습적인 열차운행 지연을 비롯한 일반철도의 문제점을 방치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철도공사가 최근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이낙연 의원에게 제출한 ‘철도노선별 영업계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주요노선인 경부선의 영업수지는 지난해 1월 철도공사 출범 이전보다 오히려 나빠졌다.
수입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애프터서비스(A/S)에 대한 기대수준도 높아지고 있다.통상 수입차에 대한 불만으로 꼽히는 것이 차값이 비싸다는 것과 함께 부품 값이 비싸고 전담 정비공장 혹은 A/S센터의 숫자가 적어 고장이 날 경우 돈과 함께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수입차를 구입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고가의 차를 팔아놓고 A/S는 뒷전"이라는 볼멘소리도 흘러나오는 실정이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수입차 업체들은 이 같은 불만 해소를 위해 24시간 콜센터 운영, 판매(Sales), 정비(Se
상반기에 성장세가 주춤했던 디지털 전자산업 수출이 하반기 들어 환율, 국제원자재 상승,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국내 전자업체 146개사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경기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부분 업체들은 올 하반기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며, 생산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생산은 내수감소, 생산설비 해외이전 등 부정적 요인들이 많지만, DMB폰, LCD 등 수요확대가 예상되면서 하반기 생산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이 25.7%로 나타나,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Hybrid Electric Vehicle)용 2차전지 업계가 수년째 왕좌를 가리지 못하고 안개 속을 헤매고 있다.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업체들이 HEV에 채용할 전지의 선택을 두고 수년째 기술 테스트만을 진행할 뿐 이렇다 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2차전지 업체들의 기술 경쟁에 대한 부담감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삼성SDI는 리튬이온 전지로 HEV 시장에 진출해 2008년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다는 목표를 세우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또 리튬이온폴리머 전지 개발에 오랜 기간 노하우를
현대자동차는 오는 10월께 출시할 차세대 프리미엄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이름을 '베라크루즈(VERACRUZ)'로 결정하고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현대차는 베라크루즈에 최고급 SUV라는 의미의 'LUV(Luxury Utility Vehicle)'개념을 적용해 SUV의 활동성 및 다목적성에 고급 대형세단의 품격과 안락함을 함께 갖추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베라크루즈는 멕시코의 해양 휴양도시의 이름이며, 현대차가 지명을 차 이름으로 사용한 것은 싼타페와 투싼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베라크루즈는
인천국제공항의 보안단계가 한층 강화됐다.인천공항 보안당국은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에서의 여객기 공중폭파 음모와 관련, 10일 오후 6시를 기해 인천공항의 보안단계를 ‘그린’에서 ‘블루’로 한 단계 강화했다고 밝혔다.보안당국은 인천공항을 나가는 모든 승객과 물품에 대해 경계·검색을 강화하고 특히 영국발 항공기와 영국행 항공기에 대한 기내보안을 강화하도록 지시를 내렸다.공항 보안단계는 정상시의 ‘그린’부터 ‘블루’, ‘옐우’, ‘오렌지’, 최고 단계인 ‘레드’로 순차적으로 올라간다.한편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기가 히드로 공항에 착륙하는
정통부는 국내 IT 기업들이 지난 1분기 동안 7,926건의 특허를 등록, 전체 2만6,227건 대비 30.2%를 차지해 사상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고 10일 발표했다.이는 지식정보사회로의 급속한 전환으로 지적재산권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허 권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정통부는 분석했다.지난해 국내 특허 출원 7만3,509건중 IT 기업은 2만1,189건을 획득, 전체 등록건수의 2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중소·벤처기업은 지난해에 3,288건을 차지해 IT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