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세계 최초 FLNG 진수 성공

2013-12-06     박종만기자
세계 최초의 FLNG(Floating LNG, 부유식 LNG 생산설비)가 거제 앞바다에 떠올랐다. 삼성중공업은 로열더치셸社로부터 수주한 세계 최초의 부유식 LNG 생산설비인 ‘프리루드(Prelude) FLNG’의 진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이를 정제하고 LNG로 액화해 저장·하역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 설비이다. 기존에는 해저 가스전에서 뽑아 올린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으로 보낸 뒤 이를 액화·저장해 두었다가 LNG선으로 수요처까지 운송했지만, FLNG는 해상에서 이러한 모든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설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