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산업 선진화 목적... 본격 가동 돼

그동안 논란이 됐던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 1일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센터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박승 한국은행 총재, 이강원 초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했다.

KIC는 외환보유액 200억달러의 운용을 통해 외화자산의 안정적 수익성 제고와 자산운용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 금융산업 선진화를 목적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게 된다.

KIC는 외국환평형기금으로부터 출자받은 1,000억원을 초기 납입자본금으로 해서 한은으로부터 외환보유액 200억달러를 위탁받아 운용하게 된다.

재경부장관과 한은 총재, 이강원 사장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기본적인 경영방향을 결정짓게 되며 나머지 6명의 민간 운영위원들도 이달중 모두 선임될 예정이다.

KIC는 향후 수익률 제고와 투자기법 다양화를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보유한 자산운용기관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재경부 관계자는 “자산운용 분야에서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세계 유수의 자산운용사를 국내에 유치하는 등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발전을 위해 KIC가 많
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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