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직제개편 · 인사단행


산업자원부는 2000년 1월 1일 조직을 개편하고 국장급 12명과 과장급 37명에 대한 승진, 전보(파견)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21세기 국제 경쟁력을 좌우할 전자상거래 업무와 벤처, 중소기업의 수출육성, 기계류와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강화하는 등 변화하는 산업환경과 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전자상거래과, 무역진흥과, 자본재산업총괄과가 신설됐으며, 미주협력, 아주협력, 구아협력 등 지역별 편재를 산업협력, 국제협력, 지역협력 등 3개의 기능별 조직으로 개편해 외국인 투자유치 업무와 연계하도록 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국장급의 경우 무역전문가인 김상열 감사관을 무역정책심의관으로 에너지분야 전문가인 김동원 국장을 에너지산업심의관으로 발탁해 무역과 에너지정책 업무를 보강했다. 특히 관련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는 김칠두 주영 대사관 참사관을 자본재산업국장으로 내정했다.
새로 신설된 전자상거래과에 박용찬과장, 무역진흥과에 권영수과장, 자본재산업총괄과에는 홍기두 과장을 배치했다.
99년의 업무 성과가 큰 일부 직원들에 대해 우대조치를 시행해 무역정책과장에 나도성 과장, 투자정책과장에 윤영선 과장, 산업기계과에는 남인석 과장이 내정됐으며 파견 등에서 복귀한 능력이 우수한 과장들로 수출과장에 윤상직 과장, 투자진흥과장으로 이종건 과장, 산업정책과장에 김경수 과장, 품질디자인과장에 이창한 과장을 각각 배치했다.
한편 국장급 2명, 과장급 5명을 승진시켜 산자부 직원의 사기진작과 분위기 쇄신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과장급 승진에 있어 행시출신 2명, 기시출신 2명, 일반승진 1명이 승진돼 균형감을 보였다.
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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