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뉴 산업협력 APEC 세계경제 중심축 도약의 기반 조성


이번 경제협력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와 뉴질랜드-호주는 아·태지역이 세계경제의 중심축을 이룬다는 기대감을 더욱 현실화 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는 뉴질랜드, 호주의 경제발전정책과 우리의 새로운 산업정책 방향이 궤를 같이 하면서 상호 협력의 파트너쉽을 이루는 기반이 조성돼 있었기 때문이다.뉴질랜드는 임업, 낙농업 등 1차 산업 위주의 경제구조를 과감히 탈바꿈하고자 끊임없이 시도했으나 좁은 내수시장의 한계에 부딪혀 왔고, 이의 탈출구로 지식기반산업 중심의 발전전략을 추진해 왔다.
호주는 광산물, 농축산물의 단순 수출구조를 탈피하고 정보통신, 정보기술, 생명공학 등 첨단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성장 및 고용창출에 주력해 왔다.
우리나라는 기업구조조정이 마무리된 후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이 산업구조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경제의 역동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공산품 수출시장이면서 1차 산품 및 원자재 공급지인 대양주 지역과 상호 보완적 협력관계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를 이번 경협에서 마련했고, 지식기반경제와 지구촌 경쟁시대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산업기술협력의 장을 열었다.
뉴질랜드와는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협력 파트너를 구축할 수 있게 됐고, 자원보유국인 호주와는 에너지자원을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길을 텄다.민간경협과 투자 설명회에서는 민·관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대양주 국가들과 산업경제협력을 강화했다. 또한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도모했다.
대양주 국가와의 이번 산업경협이 궁극적인 실효를 거두게 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우리나라는 뉴질랜드에 산업기술조사단을 파견할 방침이며, 중소·벤처기업계의 수요를 토대로 양국기업간 인력 및 기술교류를 우선 추진한다. 또한 양국간 산업정책을 상호 협조할 방침이다.
호주와는 에너지자원협력 양해각서를 내년 상반기까지 정부간 협정으로 발전시키고 한-호 벤처 비즈니스센터도 조기 설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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