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출강화에 총력 경주 반도체 장비 로보트 중점지원
산업부, 수출강화에 총력 경주 반도체 장비 로보트 중점지원
  • 김환국 기자
  • 승인 2023.02.20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창양 장관, "5,3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 반도체 펀드 3,000억원 투자"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올해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요가 감소하는 등 수출여건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 수출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중소기업이 수출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무역금융, 수출마케팅, 해외인증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미국에 반도체 GP(글로벌파트너링, global partnering)센터를 ‘올 6월에 개소하여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현지 마케팅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하였다.

GP 센터는 국내기업이 글로벌기업 소재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공유오피스)을 제공하고 현지 법인 설립 및 매칭 상담을 지원하는 해외 거점이다.
또한, 이 장관은 우리 수출의 가장 큰 비중('22년 19.8%)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 게획을 제시하였다.
이 장관은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이 조속히 개정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반도체 인력난 해소를 위해 ?반도체 아카데미?를 ‘23.4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5,3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 반도체 펀드 3,000억원 투자, 소부장 제품 실적 확보를 위한 실증 지원(’23년 3억원)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3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은 산업은행 3,000억원, 기업은행 1,200억원, 신용보증기금 1,100억원 : 반도체 소부장 운전 시설자금 대출금리 우대(최대 △1.0%p), 보증비율 우대(최대 100%) 등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2월20일 세종시에 소재한 반도체 장비 수출기업 비전세미콘을 방문하여 수출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무역정책관, 무역진흥과장, 반도체과장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 비전세미콘 윤통섭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창양 장관은 수출현장 애로 청취, 반도체장비?로봇산업 수출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반도체 장비 생산라인 시찰에 앞서 비전세미콘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개발한 「스토랑트」(스마트와 레스토랑의 합성어로 무인 로봇으로 운영되는 식당)를 방문하여, 로봇이 주문을 접수하고 테이블까지 배송하는 서비스와 에어커튼 차단 방식을 이용하여 대화 중 발생하는 비말을 차단하는 기능을 보유한 비말차단 테이블을 체험하였다.

이 장관은 스토랑트 시스템은 로봇을 활용한 대표적인 제조업의 서비스화 사례로 평가하고,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년에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에 1,900억원을 지원하고,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수요기반 규제개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통섭 대표는 중소기업 혁신제품의 시범구매 확대, 비말차단 테이블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 등을 이 장관에게 요청하였으며,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소관 공공기관에 혁신제품 의무구매를 준수할 것을 독려하고, 수출바우처, 지사화 사업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답변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