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장세창 회장 금탑 산업훈장 수훈
특별인터뷰/장세창 회장 금탑 산업훈장 수훈
  • 최재은 기자
  • 승인 2022.12.07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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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기산업발전을 위해서 더욱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을 3대 10여년간 맡아 보며 전기공업의 기술향상과 수출에 매진
우리 전기산업 글로벌 위상을 전 세계 9위에서 6위로 크게 끌어 올려
산업의 쌀인 포스코, 산업의 핏줄인 한전 중 한 쪽이라도 기울면 산업발전 지탱하기 어려워 
"기울어진 운동장에 선 한전을 시장경영에 맡겨 한전의 어려움 반드시 해결토록 해야" 
현재 어려운 한전이 제 자리에 복원되어야 국가발전과 전기산업발전이 있다고 금탑산업훈장 수훈소감을 말하는 장세창 회장.
현재 어려운 한전이 제 자리에 복원되어야 국가발전과 전기산업발전이 있다고 금탑산업훈장 수훈소감을 말하는 장세창 회장.

 

지난 12월1일 제57회 전기의 날을 기념하는 전력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주)파워맥스 장세창 회장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대한민국 전기산업인으로서 전기계에 몸담은 지 무려 반세기를 훌쩍 넘긴 장세창 회장은 전기인들의 '소통과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본인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산업계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지금까지의 기여도도 크지만 앞으로의 활약상이 더욱 기대되는 파워맥스 장세창 회장을 만나 봤다.(편집자 주) 

"감사합니다. 저보다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계신데 제가 받게 되어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만감이 교차합니다. 1985년 4월 10일 전기의 날에 본 전기협회의 산파역할을 하신 제 선친 장병찬 회장께서 금탑산업훈장을 업계 최초로 받고, 이번에 제가 또 금탑산업훈장을 받게 되어 집안으로서는 영광입니다만, 제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오히려 이번 기회로 해서 제가 우리나라 전기산업발전을 위해서 더욱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 
대한전기협회 전력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한 장세창 ㈜파워맥스 회장은 시종 겸손의 자세로 소감을 말한다. 장세창 회장은 3대에 걸쳐 우리나라 전기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명문가로 선친인 고 장병찬 회장은 해방 후 당시 국내 최대의 전기공업회사인 도쿄시바우라사를 인수, 이천전기로 새단장하고 불모지이던 국내 모터 변압기 펌프 등의 기술을 모든 업체에게 개방하여 여러 업체들이 물난리 방지와 농업 등에 모터와 펌프 등을 만들어 공급하게 함으로써 우리나라 전기공업의 효시가 되었다. 
장세창 회장은 이천전기에 과장으로 입사, 착실한 전기공업인으로서의 기초를 쌓아 왔다. 기술개발을 최우선 신조로 삼는 선친의 뜻을 그대로 이어 받아 2000년도에 새출발한 파워맥스에서도 오로지 최고 난이도의 기술개발에 도전하여 특화된 변압기를 여럿 개발하여 생산하고 있으며 지금도 7개의 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오직 전기산업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열정을 인정받아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을 10대, 11대, 12대 등 3대를 10여년간 맡아 보며 우리나라 전기공업의 수출에도 매진하여 글로벌 위상을 크게 끌어 올렸고, 지금도 전기산업진흥회 총회와 이사회가 승인한 명예회장으로서 구자균 회장을 도와 전기산업계의 R&D와 중소기업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등 전체 전기산업의 발전에 관심과 비중을 두고 활동 중이다. 
"70년대 80년대 전기산업 수출을 시작할 때는 수입이 수출보다 훨씬 많아 수입초과국가였는데 2011년부터 저희가 몇억불씩 무역흑자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전기산업 지위가 9위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약 6위정도로 끌어 올렸습니다. 이번의 수상을 어떻든 빨리, 저만이 아닌 모두가 노력하여 5위 4위로 끌어 올리라는 뜻으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그렇만만 아시다시피 전기기기의 수출은 혼자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나라는 중화학공업이 1961년 발전3사의 한전으로 통합, 그리고 68년 포스코의 1호기 가동으로 시작이 된 것인데 포스코는 그동안 시장경제와 자율경영을 어느정도 보장해 주었습니다. 시장경제와 자율경영이 매우 중요한데 그러기에 포스코는 지금 잘 나가고 있습니다. 한전은 2016년에는 포춘500의 94위, 전력회사로서는 프랑스 EDF를 제치고 1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원가 품질 안정성이 전 세계의 1위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전이 매우 어려운 시기입니다."
우리의 산업경제를 사람 몸체에 비유하는 장세창 회장은 "산업의 쌀인 포스코, 산업의 핏줄인 한전이 어느 한 쪽이라도 기울게 되면 우리나라의 발전은 지탱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한전의 어려움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합니다. 모두 힘을 합쳐서 우리 전력산업, 발전산업이 제 궤도에 올라가도록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전력산업과 발전산업의 발전이 없이는 이의 부품인 전기산업의 발전은 절대로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더욱 더 전력산업의 복원이 필요합니다. 오늘날 모두의 소망과 희망사항은 한전이, 전력산업이 제 궤도에 올라가 전기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한전을 시장경제에 맡겨야 합니다. 원자재 값이 두 배 세 배로 올랐는데 가격은 똑 같다면 어느 누가 지탱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지적한다. 
그 동안 전기산업계를 위해 봉사해 오면서 가장 뜻 깊은 일을 묻는 질문에 그는 두 가지가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한다. 
"첫번째가 2006년 정부조직에서 없어 진 전기공업과를 2013년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입니다. 당시에 홍석우 산업부 장관에게 수 차례 건의하여 결국 홍석우 장관과 윤상직 당시 차관을 만나 논의하며 타당성 당위성을 주장하여 장관과 차관에게 설득, 전기공업과를 복원한 것입니다." 
이는 전천후적인 업적으로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만일 그 때 전기공업과가 부활이 안됐으면 지금 탄소중립 시대에 전기기기의 친환경 고효율 컴펙트화 등을 정부에 누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 나갈 것인지, 많은 전기산업인들은 지금도 섬뜩하다고 회고한다. 
또 한가지는 2011년 수출 100억불을 돌파한 이후 중전기산업의 세계 글로벌 9위에서 6위까지 끌어 올린 것 등 두 가지를 꼽고 있다.

장세창 회장 전기산업인 여정
장세창 회장은 지난 1969년 전기산업계에 투신한 이래 국내 전기산업계의 기술 자생력 향상을 위해 당시 이천전기(주) 재무구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선진기술도입을 진두지휘하여 도시바, 미쓰비시중공업, 쿠보타, ABB사 등의 해외 우수 업체와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기술제휴화 자본투자로 46개의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로 중전기 국산화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한국전력 송배전 계통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포항제철 공장설립 등 국내외 대형프로젝트 전기설비의 공급에 적극 참여 하여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1990년 국내 최초 고속 고압 전동기 제작기술 개발의 공로가 인정되어 3.1문화상 기술부문을 수상했고 1984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대용량발전설비인 대전류 IPB(상분리 모선)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1호기를 충주댐에 공급했다. 1996년에는 국내 최초로 화력발전소 대형 위수용 펌프 내 공기 및 유체와류 방지 장치의 성능 검사용 수리모형 시험에 성공해 당시 1기당 2억원 내외에 달하는 미국과 일본 전문기관 시험을 국내에서 저렴하게 시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연간 40억원 내외의 외화낭비를 절감시키며 국내 대형 펌프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2003년 3월 파워맥스를 창업해 같은 해 4월 변압기 업체인 한기중전을, 2001년 9월 발전기 제조업체인 다남전원을 합병하여 기술개발을 최우선으로 하는 강한 중소기업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장세창 회장은 2011년 2월부터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으로도 재직하면서 전기산업계의 수출과 R&D지원, 공인검수면제, 스타트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2500여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 
또한 전기산업계 탄소중립위원회와 전기산업 남북통일연구협의회, 400MVA 대전력 시험설비 증설, ESS 등 에너지 전환 관련 기술 등 산업계의 현안 해결 및 미래비전 제시를 통해 국내 전기산업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장 회장은 현재 전기산업진흥회 명예회장으로 추대 받아 그 활약을 이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장 회장의 기술개발을 위한 노력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총 46개의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로 중전기기 국산화에 기여하였으며, 7억불 이상의 수출 및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었다. 한국전기연구원의 4000MVA 대전력 시험설비 증설사업 지원을 통해 비용절감과 개발 기간 단축으로 3000억원의 산업계 토자 유발효과와 145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거두었다. 
또한 전남 나주에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 건립을 통해 연간 138억원의 직접적인 산업계 지원효과 발생과 에너지밸리 조기 기업투자 유치로 나주 지역의 3만개 일자리 창출과 12조원의 해외 매출액 발생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장회장은 전기산업계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이바지함을 인정 받아 2014년 대한전기학회로 부터 '자랑스런 전기인의 상'을 수상했다. 국내 전기산업의 선구자로서 기술 육성을 통해 나라의 발전을 바라던 선친 고 장병찬 회장의 뜻을 기리고자 '장병찬 기술상'을 제정해 기술발전에 기여가 큰 인사에 대해 대한전기학회를 통해 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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