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술인협회, 이태원참사 애도표하며 "전기안전시스템 구축" 강조

전기인의 날을 기념한 '2022 전력기술진흥대회'가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11월 1일 11시 개최된다. 당초 3000여명 전기관련인들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주말 발생한 이태원참사로 애도기간임을 감안하여 900여명 규모로 행사가 축소됐다.

내일 열리는 이번행사는 한국전기기술인협회(중앙회장 김선복) 주최로 100만 전기인의 사회적 가치실현과 국민일상의 전기안전 그리고 전기기술진흥에 기여할 목적으로 개최되며, 다시한번 전기사용의 안전과 효율화를 일깨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일준 산업부 에너지차관과 윤관석 국회 산업중기위원장 등이 참석해 전력기술과 국가산업 및 경제발전에 공헌한 김영창 다보이엔지 대표에게 은탑 산업훈장, 장성규 하이텍이피씨 대표에게 산업포장을 수훈하는 등 90명에게 정부포상이 실시된다.

전기설비운영 우수사례로는 "절연감시장치를 활용한 저압전기설비 운영 안전성 향상"을 발표한 이준환 엘지에너지솔루션 책임연구원 등 7명이 금상을 수상한다.

영예의 '자랑스런 전기인상'은 이훈병 석우엔지니어링 부회장과 권영관 한국전력감리공단 이사에게 돌아간다.

박일준차관은 치사에서 "전기인들이 지속가능한 저소비-고효율사회로 전환과 전기 재난예방 및 안전에 앞장 서 달라"며  "태풍 힌남로 복구활동 등 전국민 재난현장에서 협회 소속 전기인재난지원단이 복구활동에 힘 써줘 감사하다"고 격려한다. 

김선복 협회회장은 대회사에서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전기사용을 이끈 전기인들이 자랑스럽다"며 "지난 10월27일 국회에서 전력기술관리법이 개정돼 전기설계와 감리의 분리발주 의무화가 명문화 돼, 전기안전과 효율적 사용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밝힐 예정이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1963년 전신인 대한전기주임기술자협회로 출범해 정회원 14만명, 잠재회원 100만명에 이르는 전기계 대표단체로 전기설계-감리-상주-안전관리대행 등 전기기술과 안전분야를 총괄하는 대형 협회다. 여름 전력피크치를 낮추는 전력수급관리에 매년 나서고 기술인으로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은 물론 2018년부터는 5000명의 전기인재난지원단을 꾸며 지진-태풍-홍수 등 예기치못한 재난시 앞장 서 현장 안전관리와 복구활동을 전개하는 등 사회공헌에 앞장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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