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사태 등 비상 시 전산장애 대비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백남길)은 최근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와 같은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10월 29일 재해복구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조합은 2010년 5월부터 예상치 못한 재난 또는 재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복구를 수행하는 동시에 중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 의정부에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하고 매년 재해복구 모의훈련을 실시해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단됐던 모의훈련이 올해부터 재개되는 것이다.

이번 훈련은 재해 상황을 가정하고 메인 서버에서 재해복구시스템으로 주요 서비스를 이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중화 데이터를 활용해 재해 발생 이후 4시간 안에 핵심 업무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담당자별 책임사항과 행동지침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한 복구를 수행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재해복구시스템의 정상 가동 여부와 시스템 주요 기능에 대한 점검도 수행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재해복구 모의훈련은 전산장애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훈련”이라며 “이번 모의훈련 결과를 분석해 보완점을 반영하여 12월초 2차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합 측은 훈련시간 동안 조합 홈페이지와 인터넷영업점은 정상 운영될 예정이나 서비스가 다소 불안정할 수 있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전기공사공제조합 정보화지원센터 직원들이 재해복구 모의훈련에 앞서 전산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전기공사공제조합 정보화지원센터 직원들이 재해복구 모의훈련에 앞서 전산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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