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1차관은 2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하고,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철강생산 공정에서 사용되는 원부자재의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개최된 ‘철강산업 공급망 관련 현장 점검회의’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부터 수입중인 철강공정 소재의 수급상황과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현대제철 측은 “철강공정에 필요한 소재 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부터 수입중인 소재는 대부분 수입국이 다변화되어 있어, 문제가 발생할 소지는 크지 않다”면서도 다만, “철광석 소결공정*에 사용되는 무연탄**의 경우에는 러시아로부터 수입비중이 높아 여러가지 대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 선제적으로 무연탄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였고, “국내산 무연탄 등 여타 물질로 대체 가능한지 여부도 검토”하는 한편, “러시아 외 대체 수입선도 발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박 차관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비해 정부는 범정부 지원체계를 가동하여 우리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면서,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는 만큼, 정부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상황을 공유하고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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