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산업부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자동반응 국민DR 도입 및 활성화 사례를 출품하여 국민소통-통합 분야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산업부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산업부 소관 4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혁신사례를 발굴·포상해 혁신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민소통·통합 △협업 △일하는 방식 △행정제도 4가지 분야에 대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국민DR은 가정이나 소형점포 등 소규모 전기사용자가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보상을 받는 제도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에너지 수요관리 수단이다.

국민소통-통합 분야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자동반응 국민DR(이하 Auto DR)은 기존 국민DR에 자동반응 기능을 도입하여 가정에서 전기를 아끼기 위하여 투입하는 노력은 줄이고, 참여에 대한 보상은 확대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Auto DR은 가정 내 스마트조명, 스마트가전 등을 통해 DR 발령 시 사용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조명의 조도를 조절하거나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전력거래소는 Auto DR의 수요감축 효과 실증을 위해 LH와 협업하여 LH 임대주택 중 실증대상단지를 선정하였으며, 8~9월 모의발령을 통해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보상 확대를 위해 Auto DR 자원들을 모아 하나의 큰 수요자원을 만들어 계통 주파수를 자동으로 추종하도록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였으며, 효과 분석을 위해 물류센터에 설치된 약 3천여개의 조명을 모아 실증을 진행하였다. 국민DR 참여자는 해당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기존 정산금 외 주파수 추종에 따른 추가 보상을 받고, 계통 주파수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전력거래소는 향후 실증결과를 ESG경영 모범사례로 소개하여 홈네트워크를 설치할 수 있는 건설사, 스마트가전을 판매하는 가전제조사 등 다양한 민간의 참여를 촉구하고, 많은 가정에서 Auto DR 가능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Auto DR을 비롯한 국민DR 제도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절감 문화를 확산하고 에너지신산업 확대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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