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광주 하수처리장에 융·복합 발전소 건설
경기도 광주시 코원에너지서비스와 ‘농촌상생형 융·복합사업 업무협약’
22MW급 태양광 연료전지 내년 착공…미공급 80세대에 도시가스 배관 설치

동서발전은 경기도 하수처리장에 융·복합 발전소를 건설한다.
동서발전은 경기도 하수처리장에 융·복합 발전소를 건설한다.

이제 음식물 쓰레기와 하수처리시 나오는 폐수 등도 발전에너지가 되고 도시가스가 되면서 폐수 처리 등이 훨씬 더 용이해 지는 시대가 도래한다.

쓰레기 처리장의 유기물 쓰레기를 발효시켜 바이오 가스를 얻어 이를 이용한 발전과 도시가스공급 등의 기술이 날로 발전하여 효율이 높아 지면서 범용화로 가고 있다. 

현재 수백개소에 이르는 전국의 쓰레기 처리장 중 100여 군데가 바이오가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50~60군데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발전공기업인 한국동서발전이 쓰레기 재활용 바이오 발전에 집중 투자키로 하고 관련 지자체, 관련업체와 협력개발을 착수하여 주목된다. 쓰레기 재활용 바이오에너지는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향후 하수처리시설의 신재생 발전사업과 연계한 처리수를 활용한 인근 농가 수막재배 용수 활용·하수슬러지 활용 바이오가스·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모델을 개발·확대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은 경기도 광주시·코원에너지서비스와 ‘농촌상생형 그린뉴딜 융복합사업 업무협약’을 19일 오후 2시 광주시청에서 체결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방세환 광주시장, 사극진 코원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협약식은 광주시가 보유한 하수처리장 부지를 활용하여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인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모델을 구축·확산하는데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서발전은 협약에 따라 22MW급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발전설비를 건설·운영하며 태양광 발전설비는 내년 6월, 연료전지는 내년 12월에 착공 예정이다.

광주시는 경안 맑은물 복원센터 등 5곳의 유휴부지를 제공하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서비스 지원을 담당한다. 코원에너지서비스는 연료전지 발전에 필요한 연료 공급배관을 건설하고 경안 맑은물 복원센터 주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3개 농촌마을(하번천리 일원) 약 80세대에 도시가스 배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협력해 하수처리시설 유휴부지에 농촌상생형 신재생 발전설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환경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모델을 개발하고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 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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