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항시등과 함께 피해 주택 전기시설 민관합동 긴급복구나서

전기기술인 5천명으로 구성된 전기재난지원단은 전국의 홍수-지진-태풍 등 자연재해는 물론 예기치못한 사고시에도 신속히 투입돼 피해복구에 나선다. 이번에는 태풍 힌남로가 할퀴고 간 자리에 전기재난지원단원들이 나타났다.
전기기술인 5천명으로 구성된 전기인재난지원단은 전국의 홍수-지진-태풍 등 자연재해는 물론 예기치못한 사고시에도 신속히 투입돼 피해복구에 나선다. 이번에는 태풍 힌남로가 할퀴고 간 자리에 전기재난지원단원들이 나타났다.(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제공)

 

초강력 태풍 힌남로가 할퀴고 간 상처를 치유하는데 전기기술인들이 대거 나섰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이하 ‘협회’라 함) 전기인재난지원단은 경북도, 포항시청과 함께 9월 8일(목)-9일(금) 양일간 태풍 ‘힌남노’로 피해가 컸던 포항 일원의 주택을 대상으로 긴급복구 지원반을 편성하여 전기시설에 대한 무료점검 및 긴급복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지난해 5월 경북도와 재능나눔 공동협력을 협약한 기관·단체 중 경북 동부지역 전기관련 민간단체에 긴급지원을 요청하여 이루어졌다.

협회 경북동도회 소속 회원으로 구성된 전기인재난지원단,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북도회, 경북신재생협도조합,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 경북도청 및 포항시청 전기직공무원 등 11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8월 28일부터 시간당 강수량 110mm가 넘는 폭우로 포항·경주 지역에 침수피해가 속출하였고, 인명사고로도 피해가 이어지며 구호의 손길이 절실했다.

전기재난지원단원들이 침수됐던 주택의 전기시설을 점검후 복구하고 있다.(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제공)
전기인재난지원단원들이 침수됐던 주택의 전기시설을 점검후 복구하고 있다.(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제공)

 

침수피해가 큰 포항 인덕동, 청림동, 동해면, 대송면 등을 중심으로 침수된 전기기기(콘센트, 차단기, 전등 등)와 전선 등을 무료로 교체하는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현장 접수처를 통해 접수된 240여 가구에 대해 전기설비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였으며 불량하거나 노후화된 전기설비가 있는 150여 가구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무상 교체 작업을 함으로써 주민이 안심하고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협회 재난지원단은 협회 전국 시‧도회(21개)를 중심으로 지진, 태풍, 대정전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되거나 국가재난 발생에 따른 정부의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신속한 재난 복구를 위해 '18년에 5,000여명을 모집하여 발족하여 국가 안전 대진단, 강원 산불 성금기탁, 태풍 미탁 피해 복구, 강원도 철원군 호우피해 복구, 올해에는 서울시 관악구 집중호우 피해가구 복구 등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인해 지난 2020년 국가재난관리유공 정부포상 국무총리단체표창을 수상하였고, 이어 2021년에 국가안전대진단 유공 대통령단체표창을 연거푸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경곤 경북도청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태풍 피해 주민들을 위해 신속하게 지원해 주신 전기기술인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고 고맙다”라며 앞으로도 전기관련 기관·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재난피해지역의 전기시설 응급 복구 지원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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