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난무 막고 회원이 주인인 협회 만들고 파
회비절감-회장 무보수명예직-회원 노후보장-오송사옥 개선등 추진
선거규정 개악 아닌 떳떳한 회장선출로 회원 어려움 타파-협회 위상정립

감영창 동현전력대표가 차기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 선거출마를 시사했다. 4일 감영창대표는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기회가 되면 차기 전기공사협회장에 출마하겠다”며 “나름대로 출마준비중이다”고 밝혔다. 감대표는 “다만 전기공사협회 경남도회 회원과 임원진의 뜻이 모이고 중앙회장 선거에 나가(추대)라는 중지가 확인되면 출마선언을 공식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도회 회장을 역임했던 입장에서 경남회원들의 지지를 받는 절차가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감영창대표는 3년전 전국 회원들의 모바일 직접투표로 진행된 제26대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선거에서 40%를 득표, 2위로 낙선한 바 있다. 현회장인 류재선 금강전력대표가 50%로 당선됐고, 3위인 김갑상 상화전력대표는 10%를 득표한 바 있다.

감대표는 3년전 본인이 공약했던 ▷회비절감을 통해 강소협회구현 ▷회장의 무보수 명예봉사직 실현 ▷회원복지기금 마련을 통한 회원 노후생활 보장 ▷무리한 오송사옥 건립의 문제점 파악과 개선방안 도출 등에 대해 회원들에게 재차 신임을 묻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봉착한 협회와 회원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갖가지 추가 공약을 적극 발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감대표는 현재 전기공사협회 선거규정이 ▷3년전 대의원 간접투표에서 모바일 직접투표로 개선, 전국회원의 뜻 반영을 내세웠으나 다시 21개 시도회장 선거에 참여한 회원에 한해 투표권을 주는 현장투표로, ▷5년간 실적이 50억미만인 업체대표에게는 중앙회장 피선거권 제한 ▷선거운동시 협회 재정과 운영에 대한 비판 금지 등을 규정하거나 논의중으로 과거로 회귀하거나 불합리한 규정으로 개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 등 선거4대원칙의 상당부문을 훼손할 여지가 크다는 것이다.

“앞으로 선거일까지 6개월여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더 행복한 회원-더 좋은 협회를 위해 대내외에 떳떳한 선거규정으로 회원들이 납득하고 공감하는 선거과정과 선거결과를 내놓아야 합니다. 공정한 정정당당한 중앙회장 선거를 치러 회원과 협회의 위상정립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기득권이 난무하는 협회가 아니라 회원이 주인인 협회가 절실합니다.”

감영창대표가 이번에는 전국 전기공사협회 회원들의 신임을 받을지 지켜보자. 한국전기공사협회는 1만9천여 회원사가 연간 32조의 전기공사 매출을 올리는 모임체로 내년 1월중 전국 21개 시도회장-부회장 선거와 함께 중앙회장 선거를 치룰 예정이다. 현재 차기회장후보로는 자천타천으로 5-6명이 거론중이다.

감영창 동현전력대표(전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남도회장)
감영창 동현전력대표(전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남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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