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협력 강화, 베트남 가스화력발전사업 참여 등 공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베트남의 적극적 지지 당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방한한 응우옌 홍 디엔(Nguyen Hong Dien)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2일 오후 양자 회담을 개최하였다.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은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보 반 트엉 베트남 정치국원 등 18명이 동반하여 방한(8.1~4)중이다.
이창양 장관은 이 자리에서 1992년 한-베트남 수교 이후 긴밀한 경제협력과 인적교류 등을 통해 베트남은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한국의 제4대 교역국이자 아세안 내 최대 교역·투자 대상국으로 자리 잡았다고 언급했다.
한국의 對아세안 국가 누적 투자 순위(투자액, ’21)는 1위 베트남(439억불), 2위 싱가포르(372억불), 3위 인도네시아(246억불)에 한국의 對아세안 국가 교역 순위(교역액, ’21)는 1위 베트남(807억불), 2위 싱가포르(249억불), 3위 말레이시아(206억불), 4위 인도네시아(193억불) 순이다.
이창양 장관은 또 코로나 팬데믹, 공급망 불안정 심화 등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베트남 간 교역·투자 확대와 함께 공급망 협력 등 경제통상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 장관은 베트남의 제8차 전력개발계획 수립과 연계하여 추진 중인 가스화력발전프로젝트와 관련,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
양 측은 그간 쌓아온 상호호혜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원자재, 디지털 등 미래산업,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내실 있는 협력을 확대하고, 올해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최근 출범한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 등을 통해 역내 교역 자유화와 신통상질서 구축에 대한 공조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이 장관은 우리나라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기후변화 심화, 감염병 확산, 기술 양극화 등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하고 베트남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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