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새로운 트렌드와 기회’ 개최
공급망 포럼, 유관기관 네트워킹, 공급망 컨설팅 종합행사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11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새로운 트렌드와 기회’ 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제로 코로나 봉쇄 조치 등으로 날로 심화되는 글로벌 공급망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 및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공급망 포럼 △공급망 현장 컨설팅 △공급망 유관기관 네트워킹 행사로 구성됐다. 글로벌 공급망 포럼은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글로벌 공급망 동향 등 전반적인 설명부터 최근 화두가 되는 미국의 반도체 산업 공급망 재편, EU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따른 원자재 수요 동향에 대해 발표하며 최근 공급망에 관심이 많은 200명이 넘는 기업과 관계자들의 참여로 매우 높은 열기를 보였다.

오준석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동향 및 트렌드’를 발표하고, 김바우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이 ‘공급망 위기에 따른 국내 제조업 영향 및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 변동 확대에 따라 김준원 ㈜코리아피디에스 물가정보기술 연구소장이 ‘2022년 글로벌 원자재시장 전망 및 시사점’을 이야기했고, 이어지는 글로벌 연사의 경우, 화상연설 형태로 참여한 지미 굿리치(Jimmy Goodrich) 미국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과 크리스 헤론(Chris Heron) 유럽 금속협회 대외관계국장이 권역별 주요 산업인 반도체와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공급망 이슈를 발표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기업이 공급망 재편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별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제공했다. 원부자재 공급선 조사, 자동차·반도체 등 산업별 밸류체인 진입 상담, 공급망 관련 기업 M&A 컨설팅 등 KOTRA 전문가와 기업 간 일대일 상담이 총 70건 이상 진행되면서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새로운 해법에 대한 고민을 함께했다.

더 나아가, KOTRA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 산업별 협단체 등 국내 공급망 관련 기관을 초청해 협력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했다.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하고 역량을 결집해 공급망 재편에 협력해서 대응하고,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책을 논의했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현재 우리 기업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속에서 기회와 위기의 기로에 서있다”며 “KOTRA가 국가 경제안보의 첨병이 돼서 해외 공급망 모니터링, 품목별 대체 공급선 발굴과 선제적인 공급망의 상시와 긴급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공급망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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