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호주 퀸즈랜드 취업박람회’ 개최
현지진출 우리 기업-호주기업 등 참가신청 몰려

KOTRA(사장 유정열)는 6월 30일 호주 퀸즈랜드주 브리즈번에서 ‘호주 퀸즈랜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4일 현지에 공식 개설된 한국 영사 사무소인 주브리즈번 출장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행사에는 퀸즈랜드 현지 구인처 10개사와 현지 구직활동 중인 한국 청년 50여 명이 참가했으며, 비자·안전 관련 법률 업데이트, 구직·취업 전략을 소개하는 오전 취업 세미나 세션과 오후 일대일 취업 면접 세션으로 진행됐다.

호주 북동부에 위치한 퀸즈랜드주는 한국의 17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보유한 주요 자원·농축산·관광업 중심 지역이다. 한인 3만여 명이 거주 중이며,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즈주 다음으로 우리 교민이 많다. 최근 한호 관계 발전에 따라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재외동포 지원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공관도 새로 개설됐다.

2019년 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현지의 구인난을 반영하듯이 구인기업들의 참가 신청이 몰렸다. 퀸즈랜드 주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전동차 납품 입찰에 참여 중인 국내기업 A사를 비롯한 주요 진출기업 법인들과 지역 유통·IT·법률·회계 등 여러 분야 호주기업들이 참가했다. 기업 신청이 예상을 초과하면서 상담장 배치를 수정하고 면접 시간을 세분화해 더 많은 면접이 이뤄지도록 조정했다.
현재 호주 전역에는 구인난이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 4월 호주의 실업률은 3.9%로 완전고용을 넘어선 인력 부족 상태다. 대도시인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의 구인난은 더 심각하며, 호주 정부는 워킹홀리데이 비자, 학생 비자의 취업 조건을 완화하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김병호 KOTRA 시드니무역관장은 “이번 행사가 현지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는 8·9월 시드니, 멜버른에서 각각 개최되는 ‘호주 취업박람회’와 11월 개최 예정인 퀸즈랜드 2차 취업행사를 통해 우리 청년의 호주 취업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30일 호주 퀸즈랜드주 브리즈번에서 ‘호주 퀸즈랜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행사장 전경의 모습.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30일 호주 퀸즈랜드주 브리즈번에서 ‘호주 퀸즈랜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행사장 전경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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