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은 탄소중립 및 ESG경영과 함께 우리나라 산업과 기업의 당면 과제다. 특히 기업들이 친환경을 향해 RE100을 선언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RE100 용어를 원용할 뿐 세계 각국이 그 국가별로 별도 RE100 명칭을 정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

대한전기협회(회장 정승일한전사장)는 이에 따라 ‘K-RE100(한국형 RE100)의 새로운 네이밍’을 주제로 2022년 전기·에너지분야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RE100은 Renewable Electricity의 약자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자발적인 국제 캠페인이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전기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이 후원하며, 정책 제안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기·에너지 분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RE100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형 RE100의 신규 명칭 발굴 및 해당 명칭의 브랜드화로 향후 제도 홍보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미국, 일본, 호주 등 세계 여러 나라가 별도의 RE100명칭을 도입하여, 국가 단위의 RE100 제도를 운영 중이다.

K-RE100은 기업 등 전기소비자가 주요 이행수단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구매·사용하고,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에서‘재생에너지사용확인서’를 발급받아 RE100이행 및 CSR활동, ESG경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2021년부터 본격 도입하여 운영 중으로, 현재 국내 유수의 118개 기업(2022.6.3.기준)이 다양한 이행수단을 활용하여 참여 중이다.

응모작품은 6월 13일(월)부터 7월 15일(금)까지 접수 가능하며,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7월 25일(월)에 대한전기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1점) 수상자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지며, 금상(1점)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표창과 상금 200만원, 은상(2점)은 대한전기협회회장 표창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동상(5점)과 입선(10점)에는 대한전기협회장 표창과 각각 상금 50만원, 상금 10만원이 지급된다.

대한전기협회 이훈 홍보팀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탄소중립달성과 ESG경영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용의 중요성을 기업과 국민에게 공유할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한국형 RE100의 새로운 이름을 찾기 위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기협회는 2019년부터 전기·에너지분야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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