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0조 5,748억, 비용 66조 4,349억 달해
전력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액 2조 55억 소폭상승
연료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은 11조 9,519억 증가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 2021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조 9,464억원 감소한△5조 8,601억원 손실을 봤다.

매출 60조 5,748억, 영업비용 66조 4,349억에 달했다.

이는 전력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액은 2조 55억원이 증가한 반면,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11조 9,519억원 증가한 데 따른것이다. 

전년대비 주요 증감요인을 살펴보면, 전기판매수익의 경우 제조업 평균가동률 증가 등으로 전력판매량은 4.7% 증가한 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연료비 조정요금 적용으로 판매단가가 하락하여 전기판매수익은 2.7%(1조 4,792억원) 증가에 그쳤다.
    
연료비와 전력구입비의 경우 자회사 연료비는 4조 6,136억원 증가하였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5조 9,069억원 증가했다.

이는 LNG, 석탄 등 연료가격이 크게 상승하였을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상한제약 시행, 전력수요 증가등으로 LNG 발전량이 증가하고, RPS 의무이행 비율이 상향(7→9%)된 결과다.

RPS는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Renewable Portfolio Standard)를 말한다.

기타 영업비용의 경우 발전설비 및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1조 4,314억원 증가했다.

향후, 연료가격의 추가상승으로 재무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강도 자구 노력에 한전과 전력그룹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무위기 대응 비상대책위를 설치하여 전력공급비용 절감, 설비효율 개선, 비핵심 자산매각 등을 추진하고 석탄 및 LNG 등 연료비 절감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력시장의 가격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전력시장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연료비 등 원가변동분이 전기요금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다.

또한,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전력망 선제적 보강 및 건설 운영의 최적화, 대규모 해상풍력 추진, 무탄소 전원 기술 개발 등을 가속화한다.

에너지 신사업, 해외 신재생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는 적극 시행하고, 에너지 생태계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도 계속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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