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
[신년인터뷰]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2.01.02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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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설계-감리-안전관리 기술향상 통해 국민 전기사용 품질 높일 것
코로나19 어려움 속 온라인컨텐츠 서비스와 교육質 향상 계기돼
法개정 통해 발주자의 전기설계-감리업체 직접 분리발주 ‘급선무’
전기인재난지원단 5천명, 국가재난시 현장 피해복구로 책임다해
전국 5만명 상주 전기기술자, 여름 전력피크 관리와 대정전 예방
영남교육관 올 상반기 준공, 중부교육관과 호남교육관도 준비중
정회원 10만명 시대 넘어 12만 달성으로 명실상부한 전기계 중심
제4차산업혁명-에너지전환 맞아 IoT-ICT-AI-빅데이터등 접목할 것

 

-코로나19 지속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사업계획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나요?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민경제와 전력산업계를 포함한 전반적인 산업과 일상이 고충을 겪고 있기에 하루빨리 진정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에 우리 협회도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회의 및 행사, 민원인 방문 시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위생 관리, 외부활동 자제 등 정부의 권고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온라인 민원서비스,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확대하고 정기총회 등 필수 회의와 행사는 정부지침에 맞게 축소하여 진행 하였으며, 특히 지난 17년간 매년 개최되었던 국제전기전력전시회는 2년 연속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와 마주하면서 얻은 값진 교훈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면 회의와 집합행사가 취소 또는 축소되는 등 변화된 협회의 모습을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협회는 위축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운영의 변화에 따른 절감된 예산을 통해 수준 높은 온라인 콘텐츠 개발을 하였고, 화상회의 시스템 및 회원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각종 법령에 따른 민원업무가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PC는 물론 모바일로 가능한 온라인 민원서비스 시스템도 구축을 완료 하였습니다. 아울러, 협회에서 실시하는 교육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업역의 회원들이 교육을 통한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비대면 교육시스템 요구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특히, 회원의 기술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자료와 콘텐츠를 수록하고 있는 온라인 전기지식센터를 건립하여 올해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전기기술인들을 둘러싼 법-제도 개선 추이는?

“전기안전관리자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전기안전관리법이 지난해 4월에 시행 되었습니다. 산업부와 관련단체 간 많은 협의를 통해 제정 되었고, 하위법인 시행령, 시행규칙 제정 시 우리 협회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 되도록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법개정 시 회원의 권익과 관련된 사항을 면밀히 살피어 우리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현행 전력기술관리법은 전기설계감리업체가 발주자로부터 용역을 직접 발주받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저가수주나 불법하도급을 유발하는 등 제정 이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분리발주를 골자로 한 전력기술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신영대 의원 대표발의)이 20년 말 발의되어 현재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에 계류 중입니다. 협회는 소위 위원님들을 한 분 한 분 면담하고, 개정안이 이번 제21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기기술인협회는 전기인 재난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 협회는 20만여 명의 우수한 전기기술자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단체로 협회의 회원들은 전기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전기재난은 물론, 지진이나 태풍 등 천재지변과 국가의 재난 발생 시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자 전기인재난지원단을 필두로 적극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하였듯 협회는 2018년 9월 5,000여명 규모의 전기인재난 지원단을 발족한 이후, 여러 정부 부처 및 지자체와 협조하여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인근 지역 회원들이 동참하여 적시적소에 지원하고 있으며, 각 21개 시-도회의 재난지원단 역시 해당 지자체와 협조하여 자체적으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활동 등 자원봉사를 전국 단위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20년에 ‘국가재난관리 유공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시작으로 작년 1월에는 ’국가안전대진단 유공 대통령 단체표창’을 연거푸 수상하는 유래없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전기재해뿐 아니라 천재지변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정부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우리 전기인이 복구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며, 전기인으로서 보유한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여 사회적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가겠습니다.”

-지난 여름 산업부와 함께 전국 5만여 전기안전관리자들을 통한 전력수급관리 비상대비 활동 성과는 어떤가요?

“지난해 7월 협회는 산업부와 협력하여 빌딩-공장 등 전기 다(多)소비자에 상주하는 약 5만명의 전기기술자가 여름철 전력수요 증가시 현장에서 에너지절약을 주도하고, 정전 및 안전사고 대비 사전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협회와 안전관리자 간 실시간 연락체계(SMS통보 등)를 구축하고, 현장사정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안전관리자들을 활용하여, 전력예비율이 낮아지는 전기피크 시간대(16~18시)에 냉방-조명 수요절감, 운전시간 조정 등 자발적인 에너지절감을 유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전문성과 업무 노하우를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에 활용 하는 한편,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에도 대비하여 매뉴얼에 따라 자체 안전점검 실시 등 전기설비를 미리 철저히 확인하여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단한건의 대정전 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크게 이바지 하였습니다.”

-영남 교육관 등 제 2, 3 교육관 건립은 잘 추진되고 있습니까?

“다양한 교육 운영을 위해 실습교육이 가능한 최적화된 시설 및 환경을 갖춰 전기인의 기술교육 기반확대와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경기도 안양에 1,000평 규모의 중앙교육관을 운영 중에 있으며, 지방에 거주하는 회원들도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지방교육관 설립을 계획하여 추진해 왔습니다. 시-도회장들과 협조하여 전국을 대상으로 부지선정을 추진하여 왔으며, 우선적으로 부산 지역에 영남권 교육관이 작년 9월 착공식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준공시 까지 면밀하게 살피어 회원들이 보다 편리하고 유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어 중부지역과 호남지역에도 추가적으로 교육관 건립을 추진할 것이며, 정부 및 지자체 등과 협조하여 부지선정 등 세부적인 추진활동을 이어 나갈 것입니다.”

-회원배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성과는요?

“기존의 소극적인 회원유치 방식에서 탈피하여, 협회의 역할과 활동을 홍보하여, 회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기존 회윈의 관리를 개선하여 이탈을 최소화하도록 혁신한 결과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정회원 10만명 시대를 맞이하였고, 최근 12만 회원을 달성하여 명실상부 전기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났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제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전환시대를 맞아 전기기술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회의 운영방안은?

“지난 4년간 회장으로서 협회를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조직체계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대외적으로는 회원 및 전기인들의 권익 및 복지향상과 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최근 4차 산업이 도래한 이후, 전기분야에서 에너지 전환이 추진되고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융합기술이 대두됨에 따라 전력산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서로 주어진 업무는 다를 수 있지만 전기인으로서 미래를 준비하고 각 업역 간 한마음 한뜻이 되어 중지를 모아 나아가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에 협회가 그 구심점이 되어야 하므로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앞으로의 협회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이룩해 온 안정적인 성장을 연착륙시키고, 전기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권역별 교육인프라를 구축-건립하고, 수많은 전기관련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온라인지식센터 구축, KEC 시행과 관련된 프로그램의 개발, 협회 홍보채널의 다양화, 온라인 업무지원 확대, 회원이 요구하는 법-제도의 정비, 협회 우수인재 양성 등으로 조직차원의 혁신과 더불어 전기계를 선도할 수 있는 과제를 중요하게 추진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기인 모두의 전폭적인 성원과 동참을 부탁드리며, 협회와 함께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기기술인협회를 바라보는 회원사, 전기인 등 업계 관계자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여전히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기술개발을 통한 전기설계와 감리로 양질의 전력시설물을 만들고, 철저한 전기안전관리로 편리하고 안전한 전기사용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전기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은 우리 전기인의 관심과 협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전기인이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제도의 개선 노력뿐만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미래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개발 등 협회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에 전기인 여러분께서도 협회를 중심으로 함께 발맞춰 나아가길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협회발전을 위해 함께 힘써주신 전기인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2022년 임인년 새해에도 독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어=이호경 편집국장

정리=에너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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