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30년 배출량 436.6백만톤)하는 감축목표가 유엔사무국에 공식 제출됐다.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제로(중립)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교부(장관 정의용)와 환경부(장관 한정애) 는 우리나라의 상향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12월 23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탄소중립 선언 이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왔다.

2021년 5월 출범한 탄소중립위원회의 논의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이어서, 지난 10월 18일 탄소중립위원회 전체회의, 10월 2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으로 최종 확정됐다.

상향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는 배경, 상향된 감축 목표, 주요 갱신 내용, 적응 노력 및 이행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파리협정 제4조제8항 및 파리협정 세부 이행규칙에 따라 명확성, 투명성 및 이해 제고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부속서로 제공했다.

향후 정부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 중 구체적인 이행안(로드맵)을 수립하는 한편, 관련 제도 개선, 정책적·재정적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외교부 정의용 장관은 “우리나라는 작년 말 이미 제1차 NDC를 갱신한 바 있으나, 금세기말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려는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다시 한번 제1차 NDC 목표를 대폭 상향하여 제출하였다”라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탄소중립의 중간목표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우리 사회 전 부문의 탄소중립 전환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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