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공기업 최초로 서부발전 참가, 10곳에 12개기술 무상공여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에 참석한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오른쪽 첫 번째)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에 참석한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오른쪽 첫 번째)

이제 발전공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은 한 회사나 마찬가지로 협력이 강화됐다. 협력사가 잘 돼야만 발전사의 경쟁력이 올라가고 협력사가 안전관리를 잘 해야만 발전사도 안전관리가 잘 된다.

한수원을 비롯한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우리나라의 발전공기업들의 공통된 사안으로 모두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대등한 위치에서 논의하고 토론하며 힘을 주고 받고 밀어 주고 당겨 주는 완숙한 협력관계가 성숙 정착되고 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은 이제 기술의 완전무상제공까지 발전해 나아간다. 발전사가 보유한 기술을 협력중소기업에게 무상으로 공여함으로써 발전설비의 효율을 향상시키고 안전을 도모하며 나아가 수출에도 기여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양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 경영여건이 악화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기술 나눔을 통해 공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해법을 찾는 좋은 기회가 제공되어 힘이 되고 있으며, 미활용 기술을 무상으로 공개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산업부가 주도하는 기술 나눔 사업은 대기업, 공기업, 공공연구기관의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제품 개발과 신산업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산업부 심의를 거친 총 48개 기업을 대상으로 104건의 기술이 우선적으로 양도된다.

서부발전은 발전공기업 중 최초로 이번 기술나눔 사업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총 64건의 미활용기술을 제공했고, 최종 선정된 12건을 10개 중소기업에 양도할 예정이다.

기술이전 대상기업으로는 ▲정평이앤씨(화재발생 감시 시스템) ▲엔베이스(음성경보시스템) ▲고잉나우(화재경보시스템) ▲경안씨앤씨·아하정보통신(전기 집진기 제어장치) ▲영진(발전소 터빈의 물유입 보호방법) ▲코센(발전용 열교환 장치) ▲성화산업(터빈오일 플러싱용 이중 배관구조) ▲세안에너텍(복수탈염설비 수지분리방법 및 배수펌프 회전 감지장치) ▲한국에너지기술단(고체 고분자 수전해용 막 전극접합체 제조방법 및 수전해용 막 전극접합체 제조방법) 등이다.

이번 기술 나눔에는 서부발전을 비롯해 LS일렉트릭,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전원자력연료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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