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오송 신사옥 완공시 함께 국토중심부 전기공사타운 역할 기대

전기공사공제조합 청주지점 신사옥 전경.
전기공사공제조합 청주지점 신사옥 전경.(전기공사공제조합 제공)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오송사옥을 내년 완공할 예정인 가운데 인근 청주지역에 전기공사업계의 또 하나의 터전인 전기공사공제조합 청주 신사옥이 16일 준공됐다.

이로써 충청북도 전기공사인들의 편익도모는 물론 국토 중심부에 전기공사 타운이 조성되는 계기가 됐다. 

전국 1만7천여 전기공사업체들은 회원으로 한국전기공사협회에 가입돼 있으며, 전기공사공제조합에는 조합원으로 가입돼 입찰-하자 등 각종 보증과 융자 혜택을 받고 있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김성관)은 16일 충북 청주시 소재 신사옥에서 준공식을 개최하고 쾌적한 업무공간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선언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임택수 청주시 부시장,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이정용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부회장 등 정관계 및 전력산업계 유관기관 인사들과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 양우석 전기신문사 사장, 장현우 전기공사협회 안전기술원 이사장, 전호철 전기공사공제조합장학회 이사장, 정안식 엘비라이프 대표, 박근욱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단장, 주기환 전기공사협회 시도회단장 등 전기공사업계 전?현직 임?위원 및 충북지역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전기공사인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조합 청주지점 사옥 준공을 축하했다. 
 
청주사옥은 청주 도시개발의 중심인 밀레니엄타운에 터를 잡아 약 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상 5층, 대지면적 1793, 연면적 1256.7 규모로 준공됐다. 
 
1층은 로비, 2층은 전기공사공제조합 청주지점 사무실이 자리 잡았으며, 3층은 한국전기공사협회 충북도회 사무실, 4층 대강당, 5층 전기실 및 휴게공간으로 구성됐다. 주차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조합원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주사옥의 모든 건축설계 과정은 조합의 핵심가치인 ‘정도경영’에 입각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이뤄졌다. 업무공간과 함께 휴게공간까지 갖춰 충북 전기공사업계를 상징할 랜드마크로 조성되었다는 게 조합 관계자의 전언이다. 

조합은 지난해 2월 정기총회에서 사옥건립 추진계획을 승인받고, 건축설계 현상공모전을 실시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외부전문위원을 초빙해 구성한 심사위원회는 최신 건축 트렌드와 전기공사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건축?전기?통신?소방을 분리 발주해 공개입찰을 실시한 뒤 올해 3월 착공, 약 9개월의 공사기간 동안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마무리했다. 

사옥 옥상과 주차 공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자체 전력조달 시스템을 갖췄으며,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해 전기차를 이용하는 조합원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주양 청주지점 자문위원장은 준공식에서 사옥건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김성관 이사장과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류재선 협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 청주사옥 준공에 기여한 공사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성관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청주사옥은 전기공사업계 백년대계를 책임질 협회 오송사옥과 인접해 앞으로 충북지역 전기공사업계 상징이자 전기인들의 허브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며 “전기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전기공사업계가 더욱 융성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오늘 이 자리를 발판 삼아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인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패러다임에서 우리 전기공사업계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택수 청주시 부시장은 축사에서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의지를 갖고 조성하고 있는 밀레니엄타운에 입주하는 전기공사공제조합 청주지점을 환영한다”며 “청주지점 준공을 기점으로 조합원들과 충북도, 청주시의 동반성장이 가속화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도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건설업계 제반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제까지 그래왔듯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전기공사인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와 기회를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연대와 협력을 발판 삼아 우리 경제의 굳건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오늘 청주지점 사옥 건립에 힘을 보태주시고, 건립 과정에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김성관 이사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이곳 청주지점은 충북 오송으로의 이전을 준비 중인 협회의 대외 위상을 제고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전초기지이자 허브로서 매우 중요한 위치다. 충북도 회원님들과 새사옥의 앞날에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주양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1991년 개설된 청주지점이 20여 년 만에 새 사옥에서 조합원들을 만나뵙게 됐다. 800여 조합원의 숙원이자 여망이 오늘 준공식을 계기로 모두 이뤄지게 되어 감개가 무량할 따름”이라며 “사옥 준공을 위해 많은 배려와 관심을 아끼지 않으신 김성관 이사장님과 류재선 회장님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청주지점이 전국 최고의 지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지점은 1991년 7월 15일 업무를 개시한 뒤 1995년 사무실 이전을 거쳐 지금의 사옥에 자리 잡았다.  

16일 전기공사공제조합 청주사옥 준공식에 참석한 김성관 조합 이사장과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장을 비롯한 전기?전력산업계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6일 전기공사공제조합 청주사옥 준공식에 참석한 김성관 조합 이사장과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장을 비롯한 전기?전력산업계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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