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기술사의 역할 확대, 지위 상승 도모

개회사를 하고 있는 주승호 회장
개회사를 하고 있는 주승호 회장

한일 기술사 교류 50년. 정치외교 경제분야는 복선이 엇갈려도 순수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분야만은 선린우호로 많은 성과와 진전을 이루어 내고 있다. 양국 전문가 간에 좋은 아이디어와 건설적인 방안이 제시되고 수렴, 확산되어 전체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양국 기술사의 역할과 지위가 점차 확대·상승하도록 도모하고 있다.

한국기술사회(회장 주승호)와 일본기술사회(회장 테라이 카즈히로)는 지난 10월30일~31일 양일 간 ‘제50회 한일기술사국제컨퍼런스(센다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일기술사국제컨퍼런스는 1971년 제1회 한일기술사교류 국제회의(개최지 : 서울)를 시작으로 매년 상호 교차개최 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에는 한일 양국 민간교류 증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외교통상자원부와 일본의 외무성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실시한 제50회 컨퍼런스는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으로부터 10년 경과된 시점에서 해당 지역의 복구와 부흥, 재생을 바라는 의미로 센다이에서 개최를 했으며, COVID-19로 인해 양국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주승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양국의 각 분야 최고 전문가인 기술사들이 모여 전통적인 지식과 최신기술이 어떻게 접목하고 발전해 가는지를 발표하며 미래를 고심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전문가로서 좋은 아이디어와 건설적인 방안을 제시 할 것을 확신한다고 하였다.
이에 테라이 카즈히로 회장은, 한일기술사국제컨퍼런스가 한일 양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양국의 우호·친선 기여하며, 양국 기술사의 역할과 지위가 점차 확대·상승하기를 도모한다고 하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일 양국 약 3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좀 더 알자 한국, 좀 더 알자 일본, 한일기술사교류 50년, 그리고 향후 50년을 향해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비롯하여 기술분야별(기반분야, 에너지분야, 기술감리, 첨단분야) 분과회의, 여성기술사 교류회, 학생 좌담회 등을 실시했으며, 국제공헌상에 홍흥표(건설기계기술사) 박태희(건축시공기술사)가 선정되었다.
한편 2022년 ‘제51회 한일기술사국제컨퍼런스’는 전라남도 여수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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