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과 전기공사공제조합이 각각 보유한 데이타를 공유-활용해 경쟁력 향상에 나선다.

신용보증기금과 전기공사공제조합은 7일 '데이타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단체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데이타경제에 입각한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은 국내 최고의 보증기관으로 담보 능력이 부족한 기업의 신용도 조사를 통해 신용보증서를 발급해줌으로써 금융기관의 대출을 가능케하는 제도를 운용한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전국 15000여 전기공사업체를 조합원으로 두고, 전기공사와 관련한 입찰-하자 등 각종 보증서 발급과 조합원 대상 융자업무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전문 금융단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보유한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상호 교류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금융지원을 활성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신용보증기금이 공제조합중 첫번째로 전기공사공제조합과 체결해 향후 여타 공제조합과도 데이터 교류 업무협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의 공제조합은 건설공제조합-전문건설공제조합-정보통신공제조합-엔지니어링공제조합-철도공제조합 등 수백군데에 이른다.

신용보증기금은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제공하는 재무제표, 부가세 정보 등을 기업 분석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신용보증기금의 상거래 신용지수와 빅데이터 기반의 기업 분석정보 등을 제공 받아 신용평가와 단기상환지급능력 심사 등에 활용한다.

아울러 양 기관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대고객 서비스를 개발하고 업무 효율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윤대희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제조합들과 데이타 공유-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정확한 재무현황에 의한 보증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기공사공제조합 김성관이사장은 “신용거래 업무비중 확대로 데이터 분석 기반의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공공기관과의 데이터 중심 상호 협력체계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업무교류 확대를 통해 리스크 관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지향적 업무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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