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자원순환 앞장...효과만점 실천 서약식
본사 전직원 실천 서약, '일상속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사내 문화화

"플라스틱 생수병을 쓰지 않겠습니다" 

발전 공기업인 한국동서발전에서는 때 아닌 서악식이 일고 있다. 전 직원이 플라스틱 생수병을 쓰지 않겠다고 서약서에 직접 서약한 것이다. 서약식 서명은 스스로에게 약속함으로써 자신이 각인하여 평소 생활에서 플라스틱 생수병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폐플라스틱이 지구환경을 해치고 인류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중요 요인으로 떠 오르는 가운데 동서발전이 보다 확실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폐플라스틱을 줄이는 운동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전 직원이 "플라스틱 생수병을 쓰지 않겠다"고 서약서에 직접 서명함으로써 인식을 강화하고 실천을 돕도록 사내 문화화한 것이다.

한국동서발전은 9월 29일 본사(울산 중구 소재) 로비에서 울산 중구 아이쿱생협과 ‘No 플라스틱 생수병 실천 서약’ 행사를 시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사회로 전환을 위해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소비문화 확산에 나섰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No 플라스틱 생수병 실천 서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No 플라스틱 생수병 실천 서약' .

No 플라스틱 생수병 실천 서약은 플라스틱 생수병을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기나 종이팩과 같은 대체소재를 이용할 것을 약속하는 서약이다. 이번 행사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시행하고 있는 ‘소소한 실천, 일회용품 안쓰기’ 의 날을 맞아 임직원에게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영문 사장을 비롯해 동서발전 본사 임직원 173명이 ‘나는 플라스틱 생수병을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실천 서약에 동참했다. 참여자에게는 울산 중구 아이쿱생협에서 제공한 종이팩 생수를 증정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독려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협업해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달 25일 울산시, 노인인력개발원 등과 ‘폐플라스틱 병뚜껑 새활용 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고, 시민들이 사용한 병뚜껑을 모아 업사이클링 생활용품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폐플라스틱 새활용, 쓰임의 재발견’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장바구니, 재생화분 등 업사이클링 물품을 지역 아동복지센터,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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