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첫 회의서 11명 민간위원에게 위촉장 수여
2050년 수소경제규모 3000조-에너지원 18% 차지 전망

수소생태계 구축으로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발걸음이 빨라진다. 2050년 탄소중립,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상향 등에 따라 수소 경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데 따른 것이다.

수소경제의 시장규모는 2050년 3000조에 달할 전망인 가운데 수소에너지는 전체 에너지의 18%에 육박할 예정이다.

수소경제위원회 산하 수소실무위원회가 28일 첫 회의를 개최하고 수소경제 전과정의 정책대안 검토-발굴에 나섰다.

이 실무위원회는 ➊생산, ➋저장·운송, ➌모빌리티, ➍발전, ➎산업, ➏지역, ➐국민참여·안전 등 7개 전문위원회로 구성됐다.

정부는 ‘19년 1월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하고 ’20년 2월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 ‘20년 7월 컨트롤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를 출범시킨바 있다.

우리나라 수소 생태계는 全 단계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 최초 수소차 1만대 보급 및 19년 이후 압도적 1위 달성을 비롯 규제완화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수소충전소 보급, 현대차 등 주요기업들이 정부 정책방향에 적극 호응하여 43조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 민간주도로 수소기업협의체(H2 Business Summit) 9월 8일 출범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작년 7월에 출범한 수소경제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하위 실무위원회(위원장: 산업부 제2차관)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문 일 연세대 교수를 비롯한 학계·연구계, 정지호 신한은행 부행장 등 경제계,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와 같은 시민단체 인사 등 총 11명의 실무위원회 민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상정될 안건의 사전 검토 및 전문적인 조사-분석-연구 ▷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사항의 이행점검 등 사후관리 및 후속조치 관련 사항 ▷그 밖에 위원회가 의결을 거쳐 실무위원회에 위임한 사항을 심의한다.

실무위원장인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탄소중립 등 정책여건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수소기업협의체의 출범은 수소경제 이행에서 민간의 주도적 역할이 강화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실무위원회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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