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광주전남본부, 송변전시공시 접근경보음-안전고리와 작업대 개발

’21년 8월 29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공개한 산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산재사고 사망자는 474명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지난해 산업재해가 초래한 경제적 손실 추정액은 29조에 달한다. ’중대재해 처벌법‘이 2022년 1월 시행된다는 공포 이후에도 안전사고는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기업의 현장 안전관리가 중요시되고 있다.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본부장 김상권)는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안전관리자, 송변전 관리감독자, 송변전 협력회사의 의견을 취합하여 위험성 평가를 시행하였다. 이후 평가 결과 위험지수가 높게 나온 공사에 대한 위험 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 중이다.

중장비 접근 방지 장치
중장비 접근 방지 장치

 

대책1 : 중장비 접근 방지 장치

송변전 공사 현장 안전관리를 위한 첫 번째 대책으로 “중장비 접근 방지 장치 개발”이 있다. 철탑 시공 공사 시 접근 경보 시스템의 부재로 철탑 송전선에 중장비가 접촉하여 작업자가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중장비가 전력선에 접근 시, 경보음이 발생하고 CCTV로 원격 모니터링 가능한 접근 방지 장치를 개발 후 현장 적용 중이다.

안전블럭형 승탑장비
안전블럭형 승탑장비

 

대책2 : 안전블럭형 승탑장비

두 번째 대책으로는 “안전블럭형 승탑장비 개발”이 있다. 안전블럭형 승탑장비는 철탑 상부와 하부에 와이어 및 보조선 자동 잠김장치, 안전블럭을 설치하여 안전대를 걸 수 있도록 설치되었으며, 만약 작업자의 급격한 추락 시 안전블럭 고리에 연결된 와이어가 작동하여 추락을 막을 수 있다. 이 장비는 안전 확보는 물론 장비 사용 전후 작업시간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안전관리에 있어 감독 및 작업자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변압기 상부 안전작업대 및 안전장치 제작
변압기 상부 안전작업대 및 안전장치 제작

 

대책 3 : 변압기 상부 안전작업대 및 안전장치 제작

세 번째 대책은 “상부작업 안전작업대 및 안전장치 적용”이다. 2M 이상의 고소작업 시 안전대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지만 변압기 상부에는 안전대를 연결 가능한 개소가 없어 작업자가 추락할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변압기 사이 공간에 안전 작업대를 제작하고 변압기 상부에서 안전대를 거치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설계하였다. 해당 대책을 통해 상부 작업 시 발생 가능한 추락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고 해당 공정에 대한 위험지수 역시 크게 감소하였다.

위와 같은 개선 대책을 통해 한전 광주전남본부는 송변전 공사에 대한 주요 위험요인을 제거할 수 있었고 작업의 안전성이 확보되었으며, 재해로 인해 발생 될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켰다. 또한 대책을 수립하면서 얻은 노하우로 「‘21년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출전하여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앞으로도 공사 현장의 위험 요소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피드백을 통해 다양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안전사고 발생위험을 줄이고 나아가 공사 현장의 안전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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