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플랫폼 회사로 거듭 나고
전력산업 생태계 전반의 동반성장 꾸준히 이끌터

한국전력공사 정승일사장
한국전력공사 정승일사장

 

산업저널의 창간 22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산업저널은 복잡한 정보들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때로는 날카로운 비판을 아끼지 않으면서, 우리 에너지 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심도 있게 제시하는 데 항상 앞장서 왔습니다. 그간의 노고와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의 새로운 표준이 되면서 산업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중입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이 모든 것을 연결하고 융합하면서 산업의 경계를 빠르게 허물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코로나19도 결국 기후변화로 발생한 재앙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탄소중립(Carbon Neutral)’은 더이상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부터는 전 세계가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단일대오를 형성하고 경쟁적으로 나서는 양상입니다.

이에 따라 전력산업의 패러다임과 한국전력의 역할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전력의 생산과 소비는 물론, 수송에 이르는 모든 에너지시스템이 ‘탈탄소화’ ‘분산화’ 지능화‘의 세 가지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확대에 계속 앞장서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전기사용자의 편의성·안정성·경제성을 높이면서, 고효율·저소비 구조로의 시스템전환을 이끌어가는 중입니다.

이렇게 변화가 크고 빠를 때에는 시대의 거센 흐름을 짚어주고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하는 정론(正論)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산업계 전반을 두루 이해하는 산업저널이 전력산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균형있게 담아내고, 전력사업이 나아갈 길을 밝혀주시길 기대합니다.

한국전력은 우리나라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력산업 생태계 전반의 동반성장을 꾸준히 이끌어가겠습니다.

한전의 꾸준한 노력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창간 22주년을 계기로 산업저널이 독자에게 더 큰 사랑을 받는 신문으로 꾸준히 발전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정승일 / 한국전력공사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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