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 무려 45.6% 증가로 32년만에 최대폭 상승, 7개월 연속 증가

코로나19로 2020년 연간 무역규모가 1조 달러에 미달한 9801억 달러에 머물고, 수출도 5128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5.5%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2020년 11월부터 수출증가세로 본격 돌아서고 올해 5월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며 한국 수출에 청싱호가 켜지고 있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는 수출로 먹고산다고 해도 관언이 아니다.

5월 수출은 507.3억달러로 45.6%, 수입은 478.1억달러로 37.9% 각각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9.3억달러 흑자로 1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5월 수출은 32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88년 8월 이후)했으며, 7개월 연속 증가(3년 2개월 만)했다.

2개월 연속 40%대 성장은(4월 : 41.2%, 5월 : 45.6%) 역사상 최초다.

수출액은 역대 5월 중 1위(3~5월, 3개월 연속 해당 월 수출액 1위 기록)를 나타냈다.

3개월 연속 500억달러 돌파, 특히 5월은 직전 두 달 대비 조업일 3일 부족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조업일 : 5월은 21일 vs 3, 4월은 24일)

일평균 수출액은 ’18년 이후 처음으로 24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역대 5월 중 1위이자 역대 모든 달과 비교 시에도 3위인 성적이다.

1~5월 누적 수출액은 역대 1위의 흐름을 유지했다.

15대 주력품목 중 14개 증가, 이 중 12개가 두 자릿수 이상 증가를 나타냈다. 유일하게 감소한 선박은 대부분이 2~3년前 수주 실적으로, 올해 수출 흐름과는 관련이 적다.

對中·美·EU·아세안 수출액은 역대 5월 중 1~2위(中 : 2위, 美·EU·亞 : 1위)를 나타냈다.

15대 품목은 반도체・일반기계・자동차・석유화학・석유제품・철강・선박・무선통신기기・차부품・섬유・디스플레이・바이오헬스・이차전지・가전・컴퓨터 등이다.

선박을 제외한 14개 증가 품목중 13개는 3개월 이상 연속 증가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13개 품목의 연속 증가 기간은 바이오헬스(21개월), 반도체・가전(11개월), 이차전지(9개월), 무선통신기기・차부품(7개월), 자동차・석유화학・철강(5개월), 일반기계・석유제품・섬유・컴퓨터(3개월)등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수출지역 다변화와 품목의 고부가가치화에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러시아-몽골 등을 대상으로 한 신북방정책과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한 신남방정책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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