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 우수사례집』 발간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 우수사례집.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 우수사례집.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석영철, 이하 KIAT)은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이하 융합혁신지원단) 출범 1주년을 맞아 대표적인 기업지원 성과를 소개하는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 우수사례집(이하 사례집)’을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작년 4월, 32개 공공연구기관의 협의체로 출범한 융합혁신지원단은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인프라·인력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국내 소부장 기업에 통합적인 기술혁신 서비스를 지원해오고 있다.
사례집에는 지난 1년간 융합혁신지원단이 지원한 기업 중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30개의 사례를 선별하여 수록했으며, 이를 통해 융합혁신지원단에 대한 기업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원받은 기업의 주력분야, 지원내용, 관련 정부 사업, 이로 인해 창출된 성과까지의 내용이 자세히 담겨 있어, 유사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좋은 참고서가 될 만하다.
광반도체 제조 업체인 ㈜옵토웰의 주력 부품은 ‘수직 공진 표면 광방출 레이저(VCSEL)’다. VCSEL의 응용분야가 확장됨에 따라 고출력 VCSEL 개발이 필요했는데, 신뢰성 평가법이 명확히 규정되어 있지 않아 수요기업이 요구하는 신뢰성 데이터 분석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옵토웰은 융합혁신지원단에 VCSEL 신뢰성 평가에 대한 기술 자문을 신청했다. 먼저 융합혁신지원단 기업지원데스크가 내용을 검토하여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와 매칭되었고, KETI의 자문을 받은 덕분에 정확한 신뢰성 데이터를 확보하여 이를 수요기업에 제공할 수 있었다.
높아진 신뢰성에 힘입어 ㈜옵토웰은 올해 매출을 1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67억원) 보다 2배 이상 높은 매출액이다. 이에 대비해 생산 인력 포함5명의 인력을 추가 고용하여 현재 총 6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새로운 수출 거래처 확보 또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관심 있는 기업이 사례집을 활용하여 기술지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융합혁신지원단을 구성하고 있는 연구기관의 지원 분야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융합혁신지원단장을 역임하고 있는 석영철 KIAT 원장은 “융합혁신지원단과 함께 고비를 극복한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사례집에 담았다”며 “다양한 분야연구기관들의 연대와 협력으로 통합 생태계를 구축한 융합혁신지원단이 2년차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KIAT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례집은 융합혁신지원단 홈페이지(융합혁신지원단.org)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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