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3월 24일 14시 서울 롯데호텔에서「산업부-공과대학장 정례협의회」발족식을 개최하고, 산업부와 공과대학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한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였다.

이 협의회는 전국 공과대학을 대표하는 공과대학장 133명의 모임인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와 산업부 간의 정례적인 소통채널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해 신산업을 선도할 혁신 동력을 발굴하고 중장기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는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가 설립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그간 산업와 공과대학 간의 간헐적인 만남을 넘어 연속성 있는 논의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발족식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조영래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장을 비롯해 전국 13개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날 협의회에서 산업부는 공과대학의 지속적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수요기반 공학인재 육성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현재 약 5,700억원 규모인 대학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R&D와 관련 대학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촉진하기 위해 우수 역량을 갖춘 공과대학 연구소에 ‘과제’ 단위가 아닌 ‘연구소’ 단위 지원을 확대한다. 현재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3개 공과대학 연구소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블록펀딩 시범사업 ‘산업기술거점센터’를 향후 산학협력 성과 등을 평가하여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프라와 관련 축적된 기술의 사업화 촉진과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대학 대상 연구장비․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인 ‘대학혁신센터(UIC, University Innovation Center)’ 사업 신설을 추진한다. 기업에는 대학이 보유한 우수 원천기술 활용과 상용화 성능검증 기회를, 연구실 석․박사급 인력에는 기업 수요가 높은 장비 운영 기회를 제공하여 사업화 편의 증진과 실무형 공학인력 양성을 촉진한다.

네트워크와 관련 이공계 교수가 연구년을 활용하여 중소-중견기업 기술 컨설팅과 공동 R&D를 수행하는 우수인재 네트워크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기존 인력양성 사업의 대학-기업 간 컨소시엄도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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