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11.4% 증가한 480.1억달러, 무역수지도 9개월 연속 흑자

올들어 우리나라 수출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수출이 1월에도 상승해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출의 중요한 지표인 일평균 수출도 11월 이후 3개월 째 증가세다.

산업부와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 같은 수출 상승곡선이 연간 지속될 전망이다.

1월 수출은 480.1억달러(+11.4%), 수입은 440.5억달러(+3.1%)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9.6억달러로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총 수출(+11.4%)은 40개월 만에(‘17.8~9월 이후) 2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했다. 3개월 연속, 총 수출과 일평균 수출(+6.4%) 동시 증가(‘18.1~3월 이후 처음)했다.

1월 일평균 수출액, 총 수출액은 역대 1월 실적 1, 2위에 해당한다. 일평균 수출액, 21.3억달러는 1월 실적으로는 사상 첫 21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1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단가는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29.9%)를 보이며, 수출 품목의 고부가가치化가 최근 우리 수출 상승세를 견인 중이다. 고부가가치품목 수출액 증가율(%)은 (시스템반도체) 16.0, (전기차) 81.0, (OLED) 52.1, (의료기기) 64.0 등이다.

15대 품목 중 12개가 증가해 ‘18.10월 이후 최대 품목이 플러스(40개월 만에 3개월 연속 10개 이상의 품목이 증가)를 기록했다.

15개 품목은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차부품-철강-선박-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가전-컴퓨터-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이다.

IT 관련 6개 품목 모두(위 12개 품목 중 밑줄 표시) 3개월 연속 증가를 나타냈다.

반도체(+21.7%)는 5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18.11월 이후 26개월 만)했고 무통기기(+58.0%)-디스플레이(+32.2%)는 16년여, 10년여 만에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자동차(+40.2%)는 ‘17년 9월 이후 최고 증가율(2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을 기록했다. 바이오헬스(+66.5%)는 17개월 연속 증가(14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했다.

석유화학(+8.6%)은 26개월 만에, 철강(+6.0%)은 4개월 만에 플러스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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