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인 권익보호와 복지향상, 미래 전기산업발전 이루고 파

 

한국전기술인협회 김선복 중앙회장은 올 2월로 제18대 회장임기를 마무리 하고 제19대 회장에 다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다시 당선되는 연임 전망이 높다.
한국전기술인협회 김선복 중앙회장은 올 2월로 제18대 회장임기를 마무리 하고 제19대 회장에 다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다시 당선되는 연임 전망이 높다.

혁신적 협회로 성장, 지속적 법제도 개선 통해 전기인 위상정립

부산 영남교육원 설립이어 중부와 호남에 제3-4 교육관 개관 추진

코로나19 어려움 속 산업현장 최전선 지키는 100만 전기인에 감사

회원여러분과 산업저널 애독자 모두 가정에 만복이 깃 들길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100만 전기인의 허브(중심) 단체를 표방하고 있다. 협회 김선복회장은 3년여 전 제18대 회장으로 당선된 이후 제2-3 교육관 설립을 비롯 회원 배가 운동, 협회 업무의 전산화, 전기인재난지원단의 설립 및 활성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행보를 보였다. 오는 2월 임기가 만료돼 제19대 회장 선거에 다시 나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2월 초 차기 회장 선거 등록과 2월 말 선거에 자천타천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시대 협회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김선복 회장을 만난다. <편집자 주>

-한국전기기술인협회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주세요.

“협회는 1963년도에 설립되어 반세기가 넘는 역사와 함께 100만 전기인을 대표하는 단체로, 전력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가 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선도하고 있는 기관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전력기술관리법 제18조에 의해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법정단체로서 중앙회, 교육관 및 전국 21개 시-도회를 두어 전기인의 권익과 업역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교육훈련을 통한 엘리트 전기인 육성 및 정부위탁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산업현장의 요구와 4차 산업혁명 등 정부산업정책의 기조에 발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인력 양성사업 등을 통하여 전기인의 권익보호는 물론 정부 시책에 부응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전기인들의 사기 진작과 공익적 기능을 대외에 알리기 위해 매년 11월 1일을 ‘전기인의 날’로 지정하여 ‘전력기술진흥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국제전기전력전시회’ 또한 매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해 해외 20개국 400여 업체가 참가하는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력산업기술을 해외에 널리 홍보하고 있습니다.”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추진해 오신 주요 사업에 대해 함축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지난 2018년 2월 많은 회원들의 기대와 부응으로 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전기인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권익보호, 전력산업의 발전을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전기기술인의 경력관리, 교육훈련, 법제도 개선, 전기인재난지원단 발족, 전기기술인의 날 행사 등을 통하여 전기기술인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간 임기 동안 추진해온 주요 사업에 대해 말씀드리면, 첫째로 정확한 목표를 제시하여 협회를 이끌었습니다. 협회의 경영지표를 ‘참여하는 회원, 창의적인 조직, 선도하는 협회’로 정하여 협회를 운영 하였으며, 취임 초 회원들과 약속한 공약사항과 세부 이행방안으로 5대 추진목표와 42개 핵심과제를 바탕으로 하여 우선적으로 추진하여 왔습니다. 둘째로는,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하였습니다. 본부장제도 도입을 통한 책임경영과 신입직원의 공개채용을 통한 공정성 확보, 그리고 전자결재 제도 및 첨단 회계시스템을 도입하여 투명하고 깨끗한 재정을 운영하였습니다. 또한, 온라인에서 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가능한 민원처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핸드폰으로 실시간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회원과 직원 모두가 편리한 업무환경을 구축하는 등의 경영 혁신을 하였습니다. 셋째로는, 회원관리 혁신을 통한 회원배가운동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보수적인 회원유치 방식에서, 직무에 종사하고 있는 비회원에 대해 협회의 역할과 활동을 적극 홍보하여 회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기존 회원에 대한 관리를 개선하여 이탈을 최소화 하는 등 회원이 중심이 되는 협회로 재탄생 하였습니다. 넷째로는, 교육분야의 혁신입니다.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였고, 전임 교수제 도입과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비대면 교육시스템 요구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였습니다. 특히, 다양한 교육 운영을 위해 실습교육이 가능한 최적화된 시설 및 환경을 갖춰 전기인의 기술교육 기반확대와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방교육관 설립을 추진하여, 내년에는 부산에 영남교육원이 설립될 것이며, 지방교육관 건립은 중부와 호남으로 계속 이어질 계획입니다. 다섯째로는, 전기인의 위상제고 및 가치 창출에 힘썼습니다. 협회는 2018년, 5천명 규모의 전기인재난 지원단 발족을 시작으로, 작년 3월 사랑의 마스크 기증과 8월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지역의 봉사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전기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가 정책에 부응하고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국가재난 복구체계 구축과 전기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재난관리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여 전기인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전력시설물 설계-감리의 분리발주를 의무화 하는 전력기술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번 21대 국회에서 재발의 되어 고질적인 하도급구조를 뿌리 뽑아 전기인의 가치가 창출 되고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오고 있습니다.”

-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을 수행하시면서 느끼신 점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지난 한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제 발전과 국민의 안정된 삶을 위해 산업현장의 최전선에서 값진 노력과 많은 고생을 하신 100만 전기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3년 남짓 회장으로서 협회를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조직체계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대외적으로는 회원 및 전기인들의 권익 및 복지향상과 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업무를 수행해보니 우리 협회는 100만 전기인의 허브이자, 플랫폼이라고 생각 합니다. 많은 회원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현장의 소리를 듣고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며 앞으로 우리 전기인이 나아가 할 방향을 구상하고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020년은 여느 해보다 힘든 한해였음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력산업의 발전과 안정적인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려는 전기인으로 단합과 노력을 제고하는데 중요한 한해였습니다. 이제, 우리 협회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이룩해 온 안정적인 성장을 넘어 전력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법-제도 정비, 회원의 편익증진과 관련된 서비스 확대, 그리고 예기치 못한 천재지변이 발생했을 때 유연하게 상황을 해결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발전 가능한 협회를 만들기 위한 우수한 인재가 필요하며, 회원은 이를 바탕으로 국가와 전력산업의 성장에 이바지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기재난지원단 활동은 잘 되고 있나요?

“우리협회는 20만여 명의 우수한 전기기술자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단체로 협회의 회원들은 전기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전기재난은 물론, 지진이나 태풍 등 천재지변과 국가의 재난발생시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하였듯 2018년 9월 전기인재난 지원단을 발족한 이후, 여러 정부 부처 및 지자체와 협조하여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인근 지역 회원들이 동참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각 21개 시-도회의 재난지원단 역시 지자체와 협조하여 자체적으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활동 등 자원봉사를 전국 단위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3월에 사랑의 마스크를 건강 취약계층 및 시민들에게 기증하여 마스크 수급에 큰 힘이 되었으며, 8월에는 강원도 철원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의 봉사활동을 실시함으로써 공영방송인 KBS 뉴스에 방영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기재해나 천재지변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정부와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우리 전기인이 복구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며, 전기인으로서 보유한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해 나아가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협회의 변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대한 대응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유감스럽게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서민경제는 물론, 전력산업계를 포함한 전반적인 산업이 고충을 겪고 있기에 하루빨리 진정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협회에서는 각종 회의 및 행사, 민원인 방문 시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위생 관리, 외부활동 자제 등 정부의 권고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온라인 민원서비스,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확대하고, 정기총회 등 필수 회의와 행사는 최소한 축소하여 진행하였으며, 특히 지난 17년간 매년 개최되었던 국제전기전력전시회는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회의와 집합행사가 취소 또는 축소되는 등 새로운 협회운영의 모습이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협회는 위축되지 않고 위기는 기회라고 했듯이 운영의 변화에 따른 절감된 예산을 통해 수준 높은 온라인 컨텐츠 개발을 하였고, 화상회의 시스템 및 회원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각종 법령에 따른 민원업무가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PC는 물론 모바일로도 가능한 온라인 민원서비스 시스템도 구축을 완료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예기치 못한 여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갈 것입니다.”

-회장님께서 추진학고 계신 제2,3교육관 건립 청사진은 나왔나요?

“협회는 안전관리, 설계, 감리분야 전기인들의 교육 훈련을 통해 수준 높은 전기인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안양에 위치한 교육관 이외에 부산에 교육관 설립이 확정되었으며, 올해 착공하여 내년에는 준공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교육관 건립을 통해 전국에 전기인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였으며, 최신식의 교육 장비 및 기기를 통해 업무수행능력과 자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교육의 질적 향상에 힘쓸 것이며, 온라인을 통한 교육 개발로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어 협회는 부산의 영남지역 교육관 설립을 시작으로, 중부와 호남 지역까지 확대해 전기분야 최고의 교육훈련기관으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회원들의 편의 향상과 실무 위주의 미래형 인력양성 교육기반을 구축하여 협회 교육사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이밖에 회장님께서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다사다난했던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지나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흰 소띠의 해’로 모두 이루고자 하는 것을 반드시 이룰 수 있고, 건강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따뜻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지난 한해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전기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술개발을 통한 전기설계와 감리로 양질의 전력 시설물을 만들고, 철저한 안전관리로 원활한 전기사용을 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전기인 여러분이 바로 주인공이며, 우리 전기인을 위해 올 한해도 혁신적인 협회로 성장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제도적인 개선과 전기인을 위한 법제도를 마련하여 전기인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전기산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이에 전기인 여러분께서도 협회를 중심으로 많은 성원과 함께 발맞춰 나아가길 당부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끝나지 않은 코로나19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고, 모든 가정에 만복이 깃 들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