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방정책 일환으로 제8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공동위 열어

정부가 수출활성화와 지구촌 경제영토 넓히기를 위해 추진하는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신북방정책이 수교 30년을 맞은 러시아-몽골을 비롯해 중앙아시아에 집중해 있다면 신남방정책은 인도와 동남아 등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신북방정책과 관련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무랏겔디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부총리와 유관부처 고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번 공동위는 ①무역투자·플랜트, ②산업·ICT, ③보건·농업, ④문화·교육, ⑤표준·금융·치안의 5개 분과로 나누어 경제뿐만 아니라 교류 전반을 포괄하여, 양국의 협력확대와 관계발전 방안을 협의했다.

석유가스의 나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이번 경제공동위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신북방 3개국(우즈벡, 카자흐, 투르크멘)과 경협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는 3개 공동위 중 마지막으로 진행됐다.

성윤모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공동위는 코로나19라는 전세계적 위기 상황속에 양국협력의 모멘텀을 이어나가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고 언급하면서 “지난해 정상회담 이후 양국은 프로젝트 분야 계약 협의는 물론 버스 400대(6천만불) 수출계약 체결하고 KOICA의 마리주 가스직업 훈련원을 개원(‘20.2월)하는 등 어려움 여건을 극복하고 경제협력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의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경제협력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협력 및 교역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고, 나아가 코로나19 시대의 환경 변화에 맞춘 그린 및 디지털 분야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신북방정책은 정부의 북방경제협력위에서 구체적 계획을 짜고 그 성과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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