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와 무역협회, 중소상공인 등 해외진출 적극 지원

중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공공단체의 움직임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KOTRA와 대한무역협회는 누구나 해외진출을 원할 경우 수출 첫 걸음을 지원하는 컨설팅 등 전반의 과정을 지원한다.

KOTRA는 19일부터 이틀간 중소상공인희망재단과 함께 중소상공인 해외진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KOTRA는 이번 교육에서 중소상공인의 해외진출 이정표를 제시하고 중소상공인이 수출지식을 습득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 ‘쇼피’를 활용한 수출지원 방안을 소개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19일에는 ▲해외시장 진출 유의점 ▲바이어 발굴과 수출계약 ▲수출입 절차 등을 강의하며 중소상공인이 두려움 없이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하도록 독려했다.

20일에는 기관별 해외진출 정책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온라인을 활용한 해외 유통망 입점 방법을 교육한다. 또한 해외진출 역량 단계에 따른 맞춤 지원을 하기 위해 KOTRA 수출전문위원이 나서 1:1 컨설팅을 진행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창업·보육을 통해 육성된 중소상공인을 상대로 역량별 맞춤 수출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소상공인을 발굴해 주요 비즈니스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무역협회는 수출 단계별 맞춤지원에 나선지 오래다.

무역협회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로 더 어려움을 겪는 첫 수출과 이후 단계별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수출 첫걸음-도약-회복 단계별로 100개씩 총 300개사를 선정해, 자금-마케팅-컨설팅 등 18종의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한진현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우리나라 수출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지역과 업종의 다변화와 첨단화는 물론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수출 역량이 커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도록 각종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은 2018년 17.4%에서 2019년 18.6%로 늘었고 중견기업의 수출 또한 같은 기간 16.7%에서 17.2%로 증가했다. 그만큼 대기업 수출비중은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기업 숫자를 보면 2019년 기준 대기업 900여개, 중견기업 2200여개, 중소기업 8만6000여개로 중소규모 기업의 수출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며 "수출 저변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제도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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