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라공사와 손잡고 관악동작지사 부지에 복합건물 신축
30년간 임대수입 기대, 지역상권 활성화-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한전 관악동작지사 복합건물 조감도
2025년 완공될 한전 관악동작지사 복합건물 조감도(한전 제공)

우리나라 맏형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가 첫 부동산개발사업에 나선다. 

한전은 자체 보유한 부지를 수익사업화한다는 목표로 지난 11월 1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관악동작지사 부지활용사업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관악동작지사 부지활용사업은 공기업 보유 부동산 개발사업 중 최초로 KDI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사업이다. 한전 최초의 부동산 활용사업이며 한국자산관리공사도 공기업 자산을 최초로 위탁개발하는 사례다. 양사 모두에게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사업 세부내용으로는 준공 이후 40년 이상 경과되어 노후된 관악동작지사를 판매시설, 업무시설, 오피스텔로 복합개발한다. 층수는 지하 6층, 지상 20층으로 연면적은 32,132㎡이다.

올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설계를 착수하여 내년 하반기 착공, ’25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수탁자인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전액 조달하여 건설하고 소유권은 한전으로 귀속돼 30년 동안 운영하면서 사업비를 회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한전은 향후 안정적인 임대수입 및 사옥건설 투자비 절감 등의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당동 일대 주변상권 활성화와 함께 창업지원시설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한전은 전국에 다수의 변전소 부지와 노후된 본부-지사 건물들을 보유하고 있다.  변전소 지화화를 통한 부지 활용과 신축 건물을 지을 경우 부동산의 수익화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의 성과 여부에 따라 한전의 부동산 수익화 사업도 가속화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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