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장관, 인니 투자부장관과 면담서 한국 진출기업 지원 요청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양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우리 투자기업의 원활한 경영 활동과 애로 해결을 위해 인니 투자부가 관심과 지원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섬유, 봉제 분야의 우리기업의 현지 투자환경 개선과 인센티브 제공방안에 대한 상호 의견을 타진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서울에서 신남방정책의 중심인 인도네시아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투자 확대 및 주요산업 분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수출지역 다변화와 상품의 고품질화 및 다양화를 추진중이다. 그 한축인 신남방정책은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가속화 되고 있다. 아세안 4대 교역 대상국과의 양자 FTA 체결 현황은 1위 베트남(’15년 발효), 2위 싱가포르(’06년 발효), 3위 말레이시아(’19년 협상개시), 4위 인도네시아(’20년 서명)등이다.

내년에는 필리핀-캄보디아 등으로 FTA 체결을 늘려 우리나라의 동남아지역 교역 상대국이 상당 폭 늘어날 전망이다. 지구촌에서 그만큼 우리의 경제영토가 넓어진다는 의미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7,600여만명으로 중국-인도-미국에 이은 4위이며, 국가면적은 14위다. 아세안 전체 GDP의 35%를 차지하는 아세안의 중심국가다. 미래산업인 전기차 배터리의 주 요소인 니켈 매장량이 세계 1위이며 유연탄-가스-석유-구리-주석 등 천연자원의 보고다. 천연자원 자원빈국인 우리나라는 그민큼 자원부국인 인니와 협력할 사항이 많다. 기술과 상품은 팔고 자원은 수입할 수 있는 보완적 협력 국가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인니를 방문(‘17년 11월)하여 신남방 정책의 출발을 선언한 한 바 있다.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섬유 등 주요산업 분야 2,000개 이상 우리기업이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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